ㅇ 산행일시 : 2008. 02. 09. 09:12~11:53 (2시간41분)
ㅇ 산행장소 : 천마산(812.4m)
ㅇ 산의개요
한국의 산하에는 천마산 스키장 때문에 산으로서의 가치를 잃었다고 되어 있지만 현재는 시립공원으로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남양주시민들의 휴식처겸 체력단련코스로도 그만이다.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바위능선도 있고 곳곳에 휴식할수 있는 의자들도 많이 비치되어 있다. 오르는 길은 호평동쪽에서 오르면 완만한 편이고, 관리사무소 쪽에서 오르면 꽤나 힘든 코스가 된다.
ㅇ 산행들머리 09:12
산행들머리는 호평동 천마산입구 주차장이다. 이곳은 호평초등학교를 지나 동은사 앞이 버스 종점이고 조금 위에 무료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시민들과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주차장을 두곳이나 만들어 놓고 있다. 비록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순수한 맛이 있다.
공영주차장
ㅇ 천마산매표소 09:18
주차장에서 부터 천마산군립공원 입구까지넓은 포장길이 계속된다. 매표소는 이른시간이라서 문을 안여는지 아니면 원래 공짜인지 모르겠다. 매표소를 지나면 길이 포장길에서 숲길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나중에는 다시 마주친다. 이 포장길은 계속해서 천마의집(내가볼때는 화장실)까지 이어진다.
ㅇ 잣나무숲 09:38
주차장에서 부터 26분을 오르면 잣나무 숲이 나타난다. 내 앞에 가던 연세가 드신분들은 이곳에서 쉬고 있다. 바늘잎나무가 산림욕에 더욱 좋다고 하니 아마도 이곳까지 운동삼아 오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경기도 많은 산이 그렇듯이 이곳 천마산도 잣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일본잎갈나무도 많이 심겨져 있다.
ㅇ 천마의집 09:49
잣나무 숲을 지나 오르면서 다시 포장도로로 올라서게 되고 올라선 곳에 서울시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왜 서울시청소년 수련원이 남양주시에 있을까? 아마도 관선시대에 건립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산행객은 입장금지.. 수련원에서 부터 천마의집까지 15미터인데 천마의집은 포장도로가 끝나는 부분에 있는 화장실이다.(맞나?) 정상까지 1.5km
왼쪽에 천마의집이 있다.
ㅇ 오월산아 -- 김의식
나 가고 너 남아도 산빛 물빛 여전 할까
향기 실은 풀꽃 내음 바람불이 좋은 날
오월 산
중턱에 서면
초록물결 파도 소리
너 가고 나 남아서 이 푸르럼 그대론데
내 가슴에 노을지면 박꽃처럼 눈도 뜰까
고와라
연 초록 잎아
여름가면 단풍들라.
ㅇ 헬기장 10:14
길은 바닥이 얼어있어 약간 미끄럽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쪽이 음달쪽이라 그런지?? 내려올때에는 아이젠이 없으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부터 계단이 좀 있다.
ㅇ 꺽정바위 10:27
꺽정바위 바로 앞에 있는 천마산의 안내판에는 이런 글이 있다. 천마산은 남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우뚝 자리잡고 있는 높이 812미터의 산으로,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아있는 형상을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산이 높아 겨울에는 흰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과거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앞에 보이는것이 정상
ㅇ 정상 10:40
정상에 오르기 까지 한두군데 정도 바위길이 있을뿐 거의 흙으로 이루어 졌다. 정상은 조망이 꽤나 좋은편인데 날씨가 흐릿해서 별로다. 북쪽으로 축령산,주금산이 보이는 정상은 면적이 그리 넓지는 않다. 대부분 경기도의 산에서 보듯이 정상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정상의 모습
축령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ㅇ 하산길 10:58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관리사무소(2.74km)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능선으로 이어져 오히려 올라올때 보다 조망이 좋다. 오른쪽으로 천마산스키장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스키장에는 사람이 없는듯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점점이 사람이 좀 있다. 이쪽으로는 오르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데 아마도 많이 힘들것이다. 중간중간 칼바위능선도 있고 로프구간도 꽤나 있다.
하산길 능선
로프구간
천마산스키장
ㅇ 깔딱고개정상 11:28
깔딱고개 정상까지는 능선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길이다. 깔딱고개에서 하산하는 길에 깔딱샘이 있는데 물이 별로 없고 물맛도 좀 이상한것 같아 조금만 마셨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점점더 많아진다.
지나온 정상의 모습
ㅇ 약수터 11:38
깔딱고개 초입에 또 약수터가 있다 이곳은 깔딱샘보다 수량도 훨씬 많고 물맛도 좋은것 같다. 고개에 오르기 전에 미리 목을 축이고 깔딱고개 거의 다 올라가 깔딱샘에서 또 목을 축이라는 것 같다
.
ㅇ 하산완료 11:53
관리사무소 마당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곳도 역시 돈을 받지 않는것 같다. 안내판에는 분명히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되어 있는데 정책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지도상으로 관리사무소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실제는 없다. 그대로 앞사람을 따라서 가다보니 계전쪽으로 내려간것 같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호평동까지 걸어서 약 40분 걸린다고 한다. 할수없이 택시를 타고 (택시비 5,200원) 호평동 주차장까지 가서 차를 끌로 집으로 왔다.
구름다리(서비스차원에서 만들어 놓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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