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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황장산

by 수레의산 2007. 8. 28.

ㅇ 산행일시 : 2007. 8. 25.
ㅇ 산행장소 : 황장산 (1,077m)
ㅇ 산의개요
  월악산국립공원의 동남단을 이루는 훌륭한 산행대상지이면서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있는 황장산(1077.4m)이다.- 한국의산하에서

ㅇ 안생달 도착 : 10:36  
  당초 문암골로 해서 올라가려고 단양쪽으로 향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건지 문암골을 도저히 찾을수 없어 도로를 몇번 왕복하다가 왕짜증이 나서 찾기쉬운 안생달을 들머리로 바꿔 안생달 마을에 도착하니 예정시간보다 한참을 지났다. 안생달 마을까지는 2차선으로 잘 포장된 도로이다. 마을은 몇호 되지 않는 조용한 마을이며 마을에는 오미자 재배지가 많다. 아마도 이동네 특산물이 아닐까 싶다. 마을에 도착하여 주차를 해 놓고(승용차 5~6대가 주차되어 있다) 신발신고 배낭메고 출발~

 

 


ㅇ 첫 이정표 도착 : 10:39
   안생달 마을을 출발하여 조금 올라가니 드디어 황장산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황장산까지 1시간50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ㅇ 폐광지역 : 10:50
  비교적 넓은 길을 오르자니 길 옆에는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사진찍느라 약간 지체하였지만 약 10여분 오르니 돌무더기 들이 많이 쌓여 있다. 돌무더기를 조금더 지나니 폐광이 나타나는데 폐광은 굳게 철문으로 막혀 있고 버려지다 시피 한 컨테이너 박스도 보인다. 이곳에 바로 직진하는 길과 우측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잘 모를때는 산악회꼬리표를 따라가는것이 안전하다고 생각... 직진하였다.

 

 

 

저 앞에 보이는게 멧등바위


 

  

ㅇ 작은차갓재 : 11:09
  폐광지대를 지나 약간의 경사지를 편한 마음으로 약20여분 오르니 작은 차갓재가 나타난다. 해발 816미터로 꽤나 높은지역이다. 좌측으로는 대미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황장산 가는길인데 1시간 걸린다고 표시되어 있다. 이 길은 백두대간길이다. 작은차갓재 지나면서 바로 헬기장도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잣나무 숲이 있는데 곧게뻗은 잣나무 숲이 이국적인 기분을 자아내게 한다. 피톤치트가 많이 나온다는데 천천히 걷자.

 

 

 

 

대미산에서 부터 이어지는 백두대간

 

 

 

 

 

 

 

 

 

제일멀리 보이는 산이 대미산(눈썹만큼 솟아있다)

ㅇ 멧등재(?) : 12:05
  작은 차갓재를 지나면서 길은 능선으로 이어진다. 뒤를 돌아보면 대미산에서 부터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생달리가 보인다. 그렇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양쪽 경치를 보며 가다가 보니 커다란 바위가 있고 그 바위에서 부터 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리고 이어서 멧등바위가 나오는데 멧등바위는 로프로 잘 되어 있다. 바위능선을 올라 왼쪽으로 도락산이 보이고 투구봉도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바위능선은 참 멋있게 놓여져 있는데 아마도 황장산에서는 이보다 좋은 조망대는 없을것이다.

 

 

 

 

도락산

앞에 보이는산이 투구봉

 

 

 

 

요 나무 밑에서 점심먹었다.

 

 

 

 

 

ㅇ 황장산 정상 : 12:32
   바위능선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길 양편에는 야생화들이 그득하다. 구절초, (개)쑥부쟁이, 참취꽃등등.. 특히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정상에는 볼것이 없다. 정상에 있는 나무때문에 조망도 좋지 않고 곧바로 헬기장이 있다. 그야말로 정상은 빈약하다. 앙증맞은 정상석에서 사진이나 한방 찍고 곧바로 되돌아 바위능선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ㅇ 하산완료 : 14:35
   원래 바위능선에서 점심을 먹고 온길로 되돌아 내려올려고 했었는데 밥을 먹으면서 지도를 보니 정상을 지나서 하산길이 있기에 다시 정상을 거쳐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정상에서 감투봉쪽으로 내려오다가 고개쯤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그런데 내려오는 길은 끝도없이 아주 바위너덜지대로 계속이어진다. 계곡쪽인데 계곡에는 물도 없고 길도 엉망이다. 거의 한시간을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숲속이라 바람도 불지않아 땀이 엄청 난다. 거기에 날파리들이 대드니 아주 힘든 하산길이다. 거의 다 내려와서는 갑자기 길이 없어지기도 한다. 희미한 길을 찾아 내려오니 양조장 공장 뒤로 나온다. 아마도 이 길 말고 다른길이 있는데 잘못온듯 하다.  하산하여 양조장에서 술을 파는것 같아 한병 살까하고 들어 갔더니 사람이 없다. 그냥 맛을 보라고 써 있기에 장뇌산삼주 쬐끔 맛보고 왔다.

 

이런 너덜지대가 계속 이어진다.

이게 무슨 버섯일까?

이리로 나왔다.

이리로 내려왔어야 할것 같은데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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