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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단군성지-마니산

by 수레의산 2007. 6. 19.

ㅇ 산행일시 : 2007. 06. 17. 14:00~16:30
ㅇ 산의이름 : 마니산 ( 469.4m)
ㅇ 산행인원 : 댕이산악회원(2명)
ㅇ 산의개요 : 마니산은 500m도 안되지만, 해발 0m에서 시작되므로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위에 유적지가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한국의산하에서

ㅇ 주차장도착 : 13:30경
    토요일 밤샘 근무를 하고 일요일 09시에 교대하고 나니 바쁘다,바뻐.. 부리나케 집으로와서 준비하고 나니 어라? 카메라가 어디갔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 다시 사무실로 가보니 거기도 없고...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고... 일단 출발하여 그냥 차안에서 잠만 쿨쿨... 어느새 친구가 안전하게 국민관광지 주차장까지 도착시켜 주셨네...

   주차장에 도착하여 어차피 늦은것... 점심이나 먹고가자.. 주차장에 붙어있는 냉면집에서 냉면 한그릇씩 비우고.. 거기에 쐬주도 한잔... 넉살좋은 친구가 삶은계란 두개 얻어서 안주삼아 먹고..꺼룩~ 배부르다... 그런데 햇�이 장난이 아니게 뜨겁다. 14:10분경에 출발한다.

ㅇ 기가 쎄다는곳 : 15:01
    산의 초입은 관광지라서 그런지 넓은길에 우거진 숲으로 시작된다. 사람들도 많이 올라가고..길은 시원하다. 가을이 되면 엄청나게 아름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르면서 보니 오른쪽으로 단군로가 있는데 그냥 계단길로 가기로 하고 올라간다. 근데 한참 간것 같은데 아직도 계단이 나오지 않는다. 무슨교회 건물이 커다랗게 버티고 선 앞에서 좌회전 하여 오르니 정자가 하나 있다. 정자에서 쉬면서 수박 한입 먹고...물한모금 먹고...

   다시 오르니 이제 계단이 시작된다. 사실 계단은 오르는길 보다 내려오기가 더욱 무릅에 부담이 된다는 사실... 초반에 오르면서 내려오시는 분들께 부러 얼마나 더 가야 하는가 하고 물으니 한심+않된다는 표정으로 이제 초입인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쬐끔만 더 올라가시면 된다고 힘을 북돋아 주신다.  어쨋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가끔 뒤돌아 보니 강화도 주변(석모도?) 바다가 은은하게 보인다. 그리고 처음 기가 쎄다는곳.. 뭔지 모르지만 49회전이라던가? 그곳을 미련없이 지나치고 나니 이번에는 60회전인가? 하는곳이 나타난다. 이곳에는 1년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간판이 있는데 참 인상적이다. 난 원래 숫자에 약해서 수자는 그냥 얼렁뚱땅 읽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12.7cm 자란다나?


                                        1년에 일어나는 일


                                               빵씨패션

ㅇ 참성단 : 15:29
    친구는 토요일 가리왕산을 등산하고 연달아 오르니 좀 뻐근한 모양이다. 나야 뭐... 오면서 내내 차에서 잘 잤으니까 힘나지.. 가뿐하게 오르니 벌써 참성단이다. 사실 참성단이 정상인데 개방되어 있을때 정상이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훼손이 심하여 지금은 통제한다고 한다. 매년 말부터 1월1일에만 개방한다던가?  참성단앞에 올라서 보니 인천쪽 바다도 잘 보인다.


                                  뒤에 보이는곳이 참성단

                                          나도 빵씨패션


ㅇ 정상 : 15:34
   어쨋거나 정상석이 있는곳이 정상이니까 만들어 놓은 정상으로 방향을 바꾸어 간다. 난 전국체전이 있을때 선녀들이 채화를 하는데 높으신 양반들도 모두 걸어서 올라오는줄 알았는데 정상에 헬기장이 있는것 봐서 헬기타고 올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상까지 개를끌고 오는사람이 있다. 난 개새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 친구도 마찬가지 였고... 정상에 올라서서 카메라는 없고 휴대폰으로 사진 찍고 휴대폰으로 비디오도 찍었다. 그리고 정상 바로아래 그늘에 앉아서 쉬니... 어따 금방 써늘하네요.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단군로쪽으로 돌아서 내려가기로 하고... 가면서 바위능선이 있는데 조망이 장난이 아니다. 계속해서 인천쪽인지 바닷가가 보이는데 가슴까지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산아래쪽으로 낮은 능선들... 섬의 등산은 바다와 산을 모두 볼수있다는데 있으니까..갑자기 어떤 광고가 생각난다. "아~ 아름다워라"

  내려오다가 샘터를 지나치고 단군로쪽으로 접어 든다는 것이 어떻게 중간으로 그냥 내려오다가 보니 어떤 절터(단군을 모시는 종교?)를 지나쳤다. 향불을 피워 놓았는데 분위기가 조금 이상??? 그리고 좀더 내려오니 올라갈때 보았던 그 교회가 있다. 어이구... 단군로가 아닌 다른곳으로 내려와 버렸다.

  주차장에 내려와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는 고구마(웃지마!!), 순무, 순무김치 등을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다. 오는길에 순무를 두단 사서 가지고 왔다.


                                                마니산 정상목


                                               조망



                                             참성단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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