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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대야산에서 디카와 생이별을...

by 수레의산 2007. 5. 7.

ㅇ 산행일시 : 2007. 4. 6.

ㅇ 산의이름 : 대야산(931m)

ㅇ 산의위치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ㅇ 산행개요 : 벌바위 - 용추 - 월영대 - 밀재 - 코끼리바위 - 대문바위 - 대야산정상 - 촛대봉 - 블란치재 - 곰넘이봉 - 버리미기재

ㅇ 산의개요 :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선유동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동계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한국의 산하에서)

 

ㅇ 벌바위마을도착 : 09시 40분쯤?

    문경IC에서 내려 벌바위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주변에는 새로 만든 대형주차장이 있는데 썰렁하다. 너무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일단 생수를 사야 하는데 가게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다시 차를 돌려 벌바위마을로 들어가보니 그곳에 매점이 있다. 음식점도 몇개 있다. 그곳 간이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오르기 시작했다. 이곳이 바로 용추계곡의 시작점이다.

 

ㅇ 용추

    계곡은 시작부터 커다란 바위로 시작된다. 계곡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된것 같다. 여름에는 사람들로 미여 터질것 같은.... 계곡도 좋고 숲도 좋고... 좀 올라가니 역시 하트모양의 윗용추가 나타난다. 희한하게 생겼다. 이곳에서 태조왕건에게 도선선사가 도선비기를 전해 줬다나? 그래서 촬영시의 사진이 붙어 있다.

 

ㅇ 월영대

    용추에서 조금 더 오르니 월영대가 있다. 계곡과 바위 위로 달이 떠오른다고 해서 그렇다나? 좌우지간 이곳은 이름이 있던 없던 무조건 좋다.

 

ㅇ 밀재

    밀재까지는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산책길이다. 숲에서 산림욕 하는 기분으로 기분좋게 걸어갔다. 맬재부터는 백두대간길이다. 많은 리본이 달려 있고 꽤나 넓게 훼손이 되어 있다. 이제 백두대간도 년간 탐사인원을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대간길의 훼손상태가 심각하다. 특히나 대야산은 산 자체가 석비례로 되어 있어 심한것 같다.

 

ㅇ 거북바위

    거북바위는 꽤나 큰 바위인데 전망이 좋다. 이곳에서 보면 괴산쪽과 지금까지 올라온 용추계곡등의 모습이 보인다.

 

ㅇ 코끼리바위

    옆쪽으로 보니 코끼리처럼 보이는데 지도상에는 위치가 잘못 표시되어 있다.

 

ㅇ 대문바위

    대문바위는 커다란 바위가 양쪽으로 갈라서 있어 마치 대문을 지나듯 한다해서 지어진 이름 같다. 대문사이를 지나 바위 위에 올라서니 대야산정상의 모습이 아주 장엄하게 보인다. 아래쪽에는 피아골쪽에서 올라오는 산행객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엄청경사가 심한것 같다. 밀재쪽에서 오는 길은 대부분 능선을 타고 오기때문에 경치도 좋고 힘도 덜든데...

 

ㅇ 대야산정상 : 11:40분쯤?

    정상에 오르니 피아골에서 올라온 등산객이 몇명 있다. 꽤나 힘든 표정이다. 정상에서 기념촬영하고 넓은 바위에 앉아 점심을 맛나게 먹었다.

 

ㅇ 촛대봉    대야산 정상에는 모두 세뱡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정상의 이정표가 뽑혀있어 안내가 잘 되지 않는다. 우리가 올라온 밀재방향, 피아골방향, 그리고 촛대봉 방향인데 우리는 잘못 내려가서 다시 올라와서 방향을 수정했다. 촛대바위에 오르기 전에 촛대재가 있다. 촛대봉에 앉아 가져간 맥주 한캔을 마시고.. 다시 출발 

 

ㅇ 불란치재

    촛대봉에서 내려서는 불란치재에는 다른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대간꾼이 표시해 놓은 비닐코팅된 표시가 있다. 이 불란치재도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녔을텐데..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 고개일것이다.

 

ㅇ 곰넘이봉

    곰넘이봉에는 멋진 바위가 있다. 다른사람들의 산행기에서도 많이 본 바위인데 마치 바위가 뿔이 난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바위위에 앉아서 대야산정상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는데... 이 곰넘이봉을 지나 버리미기재로 가는 길... 거의 다 내려왔는데 순식간에 카메라가 주머니에서 빠져 굴러간다..... 어라??? 어??? 않되는데... 서라!! 스톱!! 나의 애원에 가까운 소리도 무시한채 카메라는 잘도 굴러굴러 갔다.  한참 아래까지 내려가는것 같았는데 내가 내려와서 한참을 찾아도 없다.... 하이고~ 오늘은 별의별 폼도 다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야생화도 많이 찍고 참나무류도 많이 찍었는데... 아까워서 어쩌나??  5월5일 어린이날 행사한 사진도 있는데...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서 오는데 자꾸 아쉽다. 잘있거라 내 디카야~

   

ㅇ 버리미기재

    아쉽고 슬픈 마음을 뒤로하고 버리미기재에 도착하니 앞쪽은 속리산국립공원인데 입산금지이다. 이렇게 되면 대간꾼들은 다른 구간을 탐사한다지???

 

ㅇ 용추계곡간이주차장

    버리미기재에서 한 30분을 걸어서 간이주차장에 도착하여 계곡에서 발좀씻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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