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에서 헤매이다.

ㅇ 산행일시 : 2007. 4. 29. 11:13 ~16:28 (5시간15분)
ㅇ 산의이름 : 팔공산(1,192.9m)
ㅇ 산의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경북 경산시 외촌면, 군위군 부계면, 영천시 신녕면
ㅇ 산의개요 : 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과 서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뻗쳐있다.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동, 노족봉, 관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 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이다. (한국의 산하에서)

 

공원가는길

ㅇ 주차장 도착 : 11:13
    원래 친구와 같이 대야산을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일이 생겨서 못가고 혼자서 황악산을 가려고 생각하다가 도중에 팔공산으로 바꾸었다. 그래서 도중에 약간 헤매는 바람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좀 늦었다. 그나마 동화사 정문까지는 차가 꽉차서 주차장을 찾느라 헤매이다가 나중에 공영주차장을 발견하고 주차시켰다

 

 

 

 

 훼손이 심한 숲길

 

염불암쪽으로...

 둥굴레

요건 애기나리

ㅇ 스카이라인도착 : 12:11
    이곳은 대도시에 있는 산이라서 그런지 길이 엄청나게 많다. 아마도 당초에는 길 안내를 해 놓았을텐데 많은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길이 여기저기 엄청나게 많다. 그래서 염불암쪽으로 간다는 것이 올라가다 보니 스카이라인(케이블카)이 있는곳을 올라갔다. 케이블카 정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고 음식들을 먹고 어린아이들도 많았다. 케이블카 돌아가는 소리가 좀 시끄럽다. 확실히 인간은 자연을 훼손시킨다. 그 케이블카 소리에 동물들은 모두 도망갔겠지... 우리는 산을 다니더라도 산과 산에 있는 동.식물들에게 약간 미안한 생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ㅇ 삼거리도착 : 12:17
    케이블카 정류장을 지나면서 다시 내리막이다. 중계탑이 있는곳이 정상이려니 생각하고 그쪽방향으로 가다가 오르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중계탑옆의 산이 동봉이란다. 처음부터 염불암쪽으로 해서 올라왔다면 바로 이곳 삼거리로 올수 있는것을 이상하게 올라왔다. 이쪽에서 바라보는 동봉은 까마득하다.

 

 

                                  오르면서 내려다 본 염불암

 

 

 동봉으로 가는 도중의 바위쉼터

올라야 할 동봉과 왼쪽의 비로봉

 

 노랑제비꽃(?)

 요건 양지꽃

 동봉과 서봉갈림길

  이건 무슨꽃?

 현호색

 

 

 물개바위인가 곰바위인가?

ㅇ 동봉정상도착 : 13:22
    동봉에 오르는 마지막 길은 비교적 넓은 길로 되어 있다. 다만 계단이 다소 높아서 약간 힘이 들정도 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역시... 도시주변이라 그런가?  또 정상에는 하드 장사가 올라와서 팔고 있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사 먹고 있다. 500원짜리를 1천원에 파는것 같은데 힘들여 짊어지고 올라온 공이 있겠지? 정상에 도착해서 사진을 좀 찍으려 하니 단체산행객들이 자리를 내 놓지 않는다. 우선 밥이나 먹고... 그래서 산 약간 뒤쪽으로 내려가 밥을 먹는데 그 아래쪽에는 예닐곱사람들이 모여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다. 오히려 산에서 고기냄새를 맡은 좀 않좋다. 김밥이 좀 덴밥으로 했는지 딱딱해서 겨우겨우 먹고 사진찍고 다시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동봉에서 본 조망

 

 

 비로봉의 중계탑

 방금 지나온 동봉

 멋진 암릉

             쓰레기장을 만들어 놓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면 안버리나?

 

 

저쪽 능선에 보이는 지붕이 스카이라인이다.

동화사가 멀리 내려다 보인다.

  염불암도 보이고...

 

 

이건 무슨봉?

 

 앞에 가는 산행객의 모습이 진달래 같다.

ㅇ 84번에서 앞의 산님께 내려가는 길을 물으니 시간이 있다면 66번에서 내려가란다. 84번에도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거기서 내려가면 염불암쪽으로 가는 길이란다. 66번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좋은 경치를 볼수 있대서 그리고 내려 간다.

 

 

 

 

 

 

 

 

 

 

 

 

능선부의 소나무들

 

 

 백만불짜리 소나무


                             비로봉(오른쪽)동봉(왼쪽)보인다.














                                  동봉에서 관봉으로 이르는 능선


                                 산림욕하기 좋은 계곡

ㅇ 동화사안내소 도착 : 15:57
    이곳에 넓은 길이 있는데 이걸 모르고 처음부터 염불암쪽으로 길을 접어 들었으니 시간이 조금더 걸린것 같다. 그런데 참 알수 없는것은 이곳 안내소에 들어가 보니 한글은 없고 외국글로 되어있는 안내장만 있다. 그래서 우리 한글은 어디있는가 물으니 한글은 안쪽에 가야 있단다. 왜 다른나라는 자기나라 사람들을 우선시 하는데 한국은 내국인은 괄시하고 외국인만 우대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자국인을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을것 같다. 실례로 중국은 중국인들의 관광요금보다 외국인의 관광요금이 훨씬 비싸다.




                               동화사안내소옆에서 가는길







                                           동화사 왕벚꽃


                            동화사 뒤쪽에 보이는 동봉-관봉능선

ㅇ 동화사 안으로 차를 끌고 들어가도 되는데 그걸 모르고 한참아래 공영주차장까지 차를몰고 갔다. 에휴~ 아까버라... 하긴 그바람에 4,500원 �었다.






                                아래 공원에 있는 왕벚꽃


                          공영주차장에서 보는 팔공산

ㅇ 하산완료 : 16:28
    처음 올라갈때 하단부에는 소나무가 많아 산림욕하기는 좋다는 생각이 든 반면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훼손이 많이 되었다. 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아래쪽 공원에만 신경쓰지 말고 훼손된 산도 복구했으면 좋겠다. 동봉에서 관봉으로 이르는 능선은 괜찮다. 팔봉산의 공룡능선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