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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28

지상에 숟가락 하나 현기영, 실천문학사, 1999년 1941년 제주출생인 작가 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제주의 기억을 쓴 자서전적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게 된 동기는 2008년도인가 국방부에서 장병들에게 금서 이십몇 가지를 지정하였고, mbc! 느낌표 선정도서로 된 이 책에 무슨 이야기가 있기에 금서로 되었을까 하는 궁금한 심정으로 읽게 되었다. 국방부가 이 책을 금서로 한 것은 보나마나 제주4.3사건을 다루었다고 해서 그런것 같은데.. 노무현대통령이 국가폭력으로 사과까지 한 사건을 가지고 금서로 한것 자체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뿐더러, 전체적인 내용에서 4.3 사건의 기술은 그리 많지 않다. 소설은 작가의 아버지가 생명줄을 놓아버리는 부분부터 시작하여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기술된다. 이 작품을 읽으며 작가의 어린 시절.. 2009. 11. 24.
노동자 역사 이야기-박준성 지은이 : 박준성, 출판사 : 이후 2009년 10월에 독서리더반 교육이 있었다. 4박5일동안 줄창 독서와 관련된 내용만 교육하고, 그중 하루는 종일 책만 읽을수 있는 참 좋은 교육이다. 교육을 받을때 내차를 함께 타고 다닌 동료가 교육 마지막날에 차에서 내리면서 "그동안 신세 많았습니다." .. 2009. 11. 23.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1995/창비 작가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072년 대학교 재학시 '민주수호선언문'사건으로 제적당했다가 1977-1979년 '민주투위' '남민전' 조직에 가담했다. 1979년 다니던 무역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정착한다.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2002년에 귀국해 [한겨레] 기획위원을 지냈다. - 책의 작가설명에서. 사실 홍세화씨를 알게 된것은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라는 책에서 프랑스의 '똘레랑스'를 알게되면서 부터이다. 그 이후 한울노동연구소장 하종강님의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어 실제 프랑스의 생활과 똘레랑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어 읽게 되었다. 작가 안내에서 언급되었듯.. 2009. 10. 31.
구운몽 최인훈저, 문학과지성 광장과 함께 전집으로 실려있는 이 '구운몽'이라는 글은 소설속의 주인공 독고 민의 실제와 꿈이 혼돈이 되는 내용이다. 독고 민이 옛애인 얼굴에 까만점을 가진 '숙'과의 만남을 갖기위해 나갔다가 꿈속처럼 이어지는 내용, 데자뷰현상, 그리고 빨간넥타이를 맨 젊.. 2009.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