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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36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 황교익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황교익, 김영사) 이 책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의 자서전이자 세상 살아가는 한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요즘 MZ 세대인지, 청년세대인지 이들이 읽는다면 좋겠다. 아니, 내가 20대일때 이런 책이 나와서 읽었다면 좀 내인생이 바뀌었을까? 1장 (누구든 거지가 될 수 있다) 황교익 선생의 어릴적 이야기가 실려 있다. 본인이 절대 수재가 아니였고, 또 그런 사실을 일찌기 깨달았다는 이야기, 나름 책을 읽으며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이야기.. 2장 (그때 세상 사는 법을 다 배웠다) 선친의 사업이 망했고, 고등학교 다닐 때, 거창고등학교 취업 10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꽤나 수긍이 가는 글인데, 황교익 선생은 그중에 '부모가 반대하면 그 길이 맞다. 그 길로 가.. 2021. 9. 5.
노르망디의 연 - 로맹 가리 (노르망디의 연, 로맹 가리, 백선희 옮김, 마음산책 2020) (주요 등장 인물) 앙브루와즈 플뢰리 - 주인공의 삼촌, 연의 달인으로 조카 뤼도를 훈육하고 응원해 준다. "네가 정말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좋아 한다면 네가 가진 모든것을, 심지어 너의 전부를 바쳐라, 그리고 그 나머지엔 마음쓰지 말아라" 뤼도 - 책속의 주인공, 기억의 천재, 계산의 천재 마르슬랭 뒤프라 - 요리집 주인이자 프랑스 요리에 자부심을 갖고 있음. 엘리자베트 드 브로니츠카(릴라) - 뤼도의 연인 스타스 드 브로니츠키 - 릴라의 부친 제니아 드 브로니츠카 - 릴라의 모 타드 - 릴라의 오빠 한스 폰 슈위드 - 릴라의 사촌으로 릴라를 사랑한다. 브뤼노 - 릴라의 집에 사는 피아니트스로 배경처럼 릴라를 사랑한다. 줄거리 특별히 .. 2021. 9. 4.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 신영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 신영, 솔출판사 2019) 작자 신영의 본명은 신기남이다. 신기남 전의원이다. 이분이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한 때 정치인으로도 유명했었다. 알고보니 소년시절 부터 소설가가 꿈이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발칸반도의 여러나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여러나라, 그 중에서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를 주 무대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자칫 여행지 소개서처럼 단순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내용을 소설 형식을 빌어 지겹지 않게 유고슬라비아의 역사와 두브로브니크의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발칸지역을 여행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발칸소설을 찾던 중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책인데, 거의 모든 책이 여행지 소개서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잘 읽었다. 다만 내용적으로 뒷 마무.. 2021. 8. 21.
깊은 강 - 엔도 슈사쿠 (깊은 강, 엔도 슈사쿠, 유숙자 옮김, 민음사0 많은 소설이 작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지는데 깊은 강 역시 엔도 슈사쿠의 어릴적 기억과 카톨릭 신자이면서 일본인인 입장에서 쓰여졌다. 1. 소설은 평범했던 이소베의 부인이 암선고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이소베는 그저 성실하게 직장에 다니고 부인에 대해서는 사랑 표현등을 하지 않고 그저 아내를 자기가 살고 있는 공기처럼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반대로 그이 아내는 가정에 충실하면서 남편에게 불평불만도 한 번 하지 않고 그저 안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여자였다. 암 발견 당시 3개월 시한이었다는데 일본은 그 당시에 곧 죽을 사람에게도 항암 치료를 했나보다. 그녀는 죽기 전에 가망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이 건 의사도 알고, 그 남편도 알고 있었음에도) 항암치료를 해.. 202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