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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이해찬 회고록 - 이해찬(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by 수레의산 2026. 3. 7.

역시 사람은 제대로 알고 미워해야 한다. 이해찬, 이분 전에 내가 노조활동 할 때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언론에 비추이는 모습, 당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던 내 마음과 그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시 이해찬 세대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교육부 장관 할 때 혁신적인 개혁도 당시에는 잘못 알려진 것도 있었다. 게임만 잘해도 대학에 가고 잘 살 수 있다고 했던가? 근데 회고록을 보니 그런 말 한 적이 없었더구먼. 

 

회고록은 최민희 의원이 묻고, 이해찬 전 대표가 답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1부 이해찬이 이해찬이 된 DNA

   이해찬의 어릴적 모습, 청양에서 면장댁 아들로 태어났다.  비교적 윤택한 가정에서 자라나서 별 어려움 없이 성장했고, 공부도 썩 잘했다. 서울에 유학하고 있는 형들 모습을 보고 서울로 진학을 했고, 곧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합격했다. 대신 수학을 잘 못했다고 하고, 그보다 별로 취미가 없었던 듯하다. 그래서 대충 다니다가 다시 재수해서 서울대학교 사회대를 갔다. 서울대학교를 두 번이나 들어갈 정도니 머리가 꽤 좋은 DNA를 받았다.  박정희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대학교 재학 중 청양 집으로 내려갔더니 아버지가 유신 독재를 하는데 학생들이 다 집으로 내려가면 누가 세상을 바꾸느냐고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다시 서울로 가서 그때부터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정말 훌륭한 아버님에 훌륭한 자제분이다. 

 

2부 정치인 이해찬

  김대중 당시 평화민주당 총재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고, 처음에는 평민당 선거지원을 하다가 등떠밀려 출마를 했고 바로 당선이 되었다. 본격적인 정치인이 되어 야당에서 활동하다가 마침내 조순씨가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정무부지사로 들어가 행정에도 발을 들였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임기를 시작해서 서울시 3년 계획도 세우고, 균형 있는 인사, 재정을 알뜰하게 했다고 한다. 그때 행정을 제대로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다시 정부 부시장을 그만두고 다시 당으로 돌아와 정책위 의장을 맡고, 아침내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되어 김대중 대통령이 탄생했다. 교육부장관으로 활동했다. 그때 토론하는 장관으로 관료들을 이끌고 교원 정년 단축, 숨은 돈 찾기, 엄격한 인사권 행사로 관료들을 틀어쥐고 교육행정을 개혁했다고 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교육행정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그때 개혁된 것 같다. 이해찬 대표의 꿈은 민주적 정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드는 게 꿈이었다. 김대중 대통령 시기에는 총재가 모든 권한을 갖고 있을 때이다. 총재 마음대로 공천을 하고, 원내대표(당시에는 원내총무)도 지명했었다. 

 

3부 꿈은 이루어진다.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고(물론 이해찬 혼자 한 것은 아니지만) 노무현의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맡았다. 노무현정부는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참으로 힘들게 했다. 민주당 노쇠한 정치인들이 '난가 병'에 걸려 노무현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후보가 된 후에도 '후단협'으로 흔들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오히려 민주당에서 앞장서서 대통령을 탄핵해 버렸다. 그래서 다음 선거에서 열린 우리당이 제1당이 되었지만 열린 우리당도 제대로 된 개혁을 못했고, 어려울 때 함께 싸웠던 진보세력도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점을 부각하며 돌아섰다. 나 역시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부산에서 노동운동을 했다는 사람이 왜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주지 않는지, 왜 공무원 노조에 노동 3권을 제대로 주지 않는지 등을 분해하며 공무원총파업에 참가했다. 그래서 또 파면되었고, 그에 대한 저주는 더 깊어갔었다. 물론 나중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에 반성 많이 했고, 그래서 그 이후로부터는 무조건 민주당 대통령은 믿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그분들의 진실을 믿고 절대 이간질에 휘둘리지 않는다. 

  어쨋건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정권 재창출에 실패를 하고 희대의 사기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다. 그때서야 이놈들은 전혀 DNA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가 촛불로 탄핵되었다. 촛불의 힘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되었지만, 또다시 정권을 말도 되지 않는 윤석열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회고록은 원래 20대 대선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더불어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이 되고, 민주적 온라인 정당으로 완성하는 것으로 정치에 완전히 은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썼다고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 말도 안되는 윤석열에게 정권을 빼앗기게 된 것이다. 결국 윤석열은 24. 12. 3일 내란을 저질러 탄핵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제야 이해찬의 꿈이 완성된 것 같다. 

이해찬은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자격으로 베트남에 출장 가셨다가 급작스럽게 심정지로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그는 돌아가실때까지 이 나라를 위해 정치 일선에 서신 것이다.  2026년 3월 7일 현재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이 꿈꿨던 그대로 당원 1인 1표 제로 되었다. 이제 대의원이나 국회의원이나 모두 1인 1표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세계의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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