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인생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와 영월을 찾아서

by 수레의산 2010. 9. 26.

ㅇ 여행일시 : 2010. 09. 25.

 

ㅇ 여행장소 : 2010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현장

   예전에 대전세계엑스포를 할때 엄청나게 내국인에게 선전하고 표를 팔아 댔었다.  나도 갔다가 사람에게 밀려서 '불가리아관' 한개만 보고 점심먹고 그냥 돌아온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본 외국인은 10명도 채 안되었다. 나중에 엄청난 선공을 거두었느니하는 선전이 있었던건 당연하다. 그후 청주에서 바이오엑스포 할때도 표를 강매했었다. 그때야 공무원노조가 없었을 때니만큼 엄청났었다. 그 이후 각 도나 각 시군 또는 언론단체 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표를 강매하는 행위가 있었지만 공무원노조가 생기고 나서는 많이 줄어 들었다. 공무원에게 표를 팔도록 할당하면, 공무원은 누구에게 표를 팔겠는가? 자기와 이해관계에 있는 업자, 사회단체, 리장등에게 판다. 그들은 나중을 생각해서 안살수 없을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이렇게 강매를 해서 표를 많이 팔게 되고 어쩔수 없이 표를 산 사람은 이웃에게 그냥 표를 주거나 별로 관심이 없지만 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각종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 되려면 냉정하게 결과에 대한 판정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해에 그보다 더 나은 행사를 계획할수 있게 되고 정히 효과가 없다면 행사를 폐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거지로 표를 팔고 어거지로 사람을 끌어 들였다면 그에 대한 평가도 잘못될 수 밖에 없고, 그 잘못된 평가를 기반으로 매년 예산을 낭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예산은 결국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것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노조에서 강매행위를 금지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금년엔 '대충청방문의 해'와 맞물려서 도에서 부터 표의 강매행위가 있었다. 물론 난 한방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찌감치 표를 구매해 놓았었지만....공무원노조에서 강매행위를 막아주어 아마도 예매 실적이 좋지 않았는지, 나중에는 예매기간을 연장했고 상부에서 어떤식으로 압력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우리군에 할당된 표도 거의100%를 구매하게 된 것 같다. 아무리 막아도 상부의 인사권에 얽매인 사람은 따를수 밖에 없고, 또 그에게 인사권등 힘이 있는한 하위직들은 또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인가 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명절연휴 기간에 행사장을 방문키로 하고 일찌감치 출발했다. 행사장엔 아침 8시가 좀 지난 시간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그 부지위에 임시로 만든 행사장이라 주차장은 넓다. 그리고 주차장 사이사이마다 심어 놓은 코스모스가 가을기분은 한껏 올려준다.  아직 자원봉사자들도 출근을 안했다. 한두사람씩 출근중이다.

 

▲ 산업단지부지에 설치한 임시 주차장

 

▲ 아~ 정녕 가을이란 말인가?

 

▲ 코스모스도 조작을 해서 한번나면 그만이라던데... 수입씨앗은 그 씨앗으로 번식이 안된다던데...

 

  행사장 제1게이트 양옆엔 매표소가 있지만 표를 사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도착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매된 표를 가지고 온것 같다. 어떤 사람은 30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게 강매된 표의 진실 아니겠는가? 어찌되었든 간에 9시가 되어야 입장이 가능하다니 기다릴수 밖에.... 늦게 오면 사람들이 많아서 체험도 못하고 다리품만 팔것 같아서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밖에는 할것이 너무 없다.

 

▲ 제1게이트.... 제2게이트는 큰길옆에 있어요.

 

▲ 내가 있는동안에 여기서 표를 사는사람은 못봤음.

 

  드디어 9시 정각이 되고 입장... 

 

ㅇ 미래한방관 : 컴퓨터 등을 응용한 진료체험을 할 수 있다. 단, 일찍가야 됨.

 

▲ 맨 오른쪽은 체험시간이 짧다. 왼쪽으로 갈수록 길다.

사상체질, 컴퓨터로 생체나이 알아보기 등등 유익한곳도 많다.

 

▲ 한사람에 30분정도 소요되는곳...

 

 

 

 

▲ 요즘은 한약도 요렇게 간편하게 먹을수 있다네요.

 

▲ 여러가지 침을 전시...아래쪽에 돋보기로 볼 수 있도록..

 

 

  

ㅇ 약초탐구관 : 한국에서 나는 모든 야생화는 약초다. 심지어 독초라 불리우는 천남성까지도... 

 

 

▲ 구릿대는 잎이 미나리아재비처럼 생겼어요

 

 

▲ 천궁은 궁궁이라고도 하는데 잎이 요렇게...

  

▲ 여러가지 약초를 심어 놓았네요

  

  

▲ 이게 황기인데 갈퀴하고도 비슷하네요.

 

 ㅇ 한방족욕체험장 : 반신욕과 족욕을 체험할 수 있다. 족욕은 대기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지만 반신욕은 많이 걸린다. 족욕기 값을 물어보니 거의 80만원, 반신욕기는 3백만원가량... 비싸서 난 못사겠다.

 

▲ 처음에는 줄을 잘못서서 반신욕줄에 서 있었네요.

 

▲ 대부분 아주머니들...좀 뻘쭘하네요

 

▲ 이제 어디로 갈까?

 

 ㅇ 약초판매장,한방제품판매장

     약초판매장 4~5군데가 있는데 파는 약초제품은 거의 대동소이 하다. 황기, 더덕, 인삼, 당귀, 오미자, 삼지구엽초, 야관문등등.. 그리고 한방제품은 약초등을 가공한 제품이다. 한바퀴 돌면서 공짜 시음만 해도 배가 부르다.

 

▲ 약초판매장 가는길

 

▲ 요것참 요상하게 생겼네

 

 

 

ㅇ 한방체험장 : 10여가지 한방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어깨안마와 발바닥 지압만 체험했다. 약초비누만들기, 약초향기주머지 만들기, 그림그리기, 만들기 등등이 있는데 대부분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미리 시간을 적어 놓고 다른곳을 둘러 보다가 시간에 맞추어 가야 참여할 수 있다. 

 

ㅇ 야외상설무대

 

▲ 여성3인조밴드...참 신나게 잘 한다

 

 

 

ㅇ 한방특구관,명문한방병원관,아마존관,세계전통의학관,산업관

 

 

 

▲ 아마존관

 

 

 

 

▲ 그놈의 주체가 뭔지...

 

 

 

 ㅇ 상징광장 등

 

▲ 박이 뱀처럼 늘어졌네

 

 

 

 

 

▲ 실제 천궁의 꽃, 잎은 5개인데 가운데가 쏙들어 갔다.

 

▲ 이게 천궁의 잎. 참당귀하고는 좀 다르다.

 

 

 

 

▲ 아싸~ 음성이다. 인삼튀김 한개에 1천원...기분좋으면 더줍니다.

금왕에서 나오셨답니다. 인삼은 금왕에서 사면 쌉니다.

 

 

▲ 오늘 하루 체험에 만족감을 느끼며...

 

   이것으로서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관람을 마쳤다. 처음 들어갈 때에는 심드렁한 기분도 있었지만 막상 관람을 마친 기분은 그런대로 괜찬은 행사라는 기분이 든다. 원래 야생초나 한방에 대해 관심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다니면서 체험도 좀 해 봤고 한방제품 판매장에서는 공짜로 시음도 많이 했다.  아직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체험을 할 수 있는곳을 좀 늘렸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특히 기계를 사용한 체험은 시간을 좀 줄이고 체험부스를 좀 더 확대한다거나 한방의료 체험관도 좀 늘린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올 듯 하다. 약초의 경우 일반 시중에서 처럼 원산지를 속을 염려는 없겠지만 더 싸지는 않은것 같다.

 

ㅇ 한반도지형마을

    제천 엑스포만 보고 가기에는 뭔가 허전하고 거리도 가까운 영월의 한반도지형과 청령포를 방문하기로 하고 다시 이동했다.

 

▲ 한반도 지형 들어가는 곳..도로변 주차장도 있어요. 면 이름까지도 한반도면으로 바꿨지요

 

▲ 어때요?

 

 

ㅇ 청령포

    단종임금이 유배되고 죽임을 당한곳... 지금생각 하면 권력을 놓는 순간 그 목숨도 위태롭게 되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것 같다. 단종임금은 그 자신이 너무 나약하여 임금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단종이 보위에 올랐을 때에는 아직 세종임금의 충신들이 버티고 있을때 이므로 왕권을 강화하고 수양을 멀리 했었더라면 그런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노무현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해 준 중.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더 확실하게 했더라면... 노동자.농민들. 사회단체들이 그토록 반대했던 한미FTA를 하지 않았더라면, 국보법을 폐지했더라면, 좀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비선창구를 열어 두었더라면....

 

▲ 청령포...입장료 2천원(배타고 들어갑니다)

 

 

▲ 단종어소

 

 

▲ 여기 엎드려 있는 사람은 왼쪽의 단종을 알현하는 선비이고, 저 뒤의 여성은 궁녀이다.

 

▲ 단종은 이렇게 유배되어서 무슨생각을 하였을까?

내가 왜 왕좌를 양위하였을까 하고 후회했을까? 아님....

 

 

▲ 이곳은 단종을 모시던 궁녀들이 살던 초가집..근데 저 궁녀들은 무슨죄일까?

왜 그녀들은 자기 잘못도 없으면서 평생을 이런 외로운 곳에서 살아야 했을까? 그들은 또 무슨 생각을 하면서...

 

 ▲ 관음송...최소 6백년은 넘었다고 하며 단종이 산책하다가 저 소나무 아래 앉아서

외로움을 탄식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觀音송이라고 한다고.

 

 

▲ 망향탑을 올라서...

 

▲ 하...그놈의 잠자리 날아가지도 않네

  

▲ 하늘은 그때도 이렇게 파랗었을 테지

 

▲ 그러나 저 강을 건널 용기도 없었을 테고...

 

▲ 저 멀리 서울쪽을 바라보며...

 

 

▲ 노산대와 천궁, 그리고 평창강

 

 

 

 

 

'아름다운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타-별달거리  (0) 2012.09.14
자전거타고 강천보까지...헥헥 힘들다  (0) 2012.05.12
자전거 타고 이포보까지  (0) 2010.08.12
자전거 타기- 두번째  (0) 2010.08.01
[스크랩] 까치까치 설날은  (0) 200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