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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2/100대명산

나홀로 지리산 화대종주- 이틀째

by 수레의산 2010. 5. 12.

ㅇ 벽소령 출발 03:36

 

▲ 잠이 들었다 깨었다가를 반복하다가 시간을 보니 3시가 넘었다.

주섬주섬 준비하고 곧 출발. 아직 아무도 안보인다.

 

▲ 캄캄한 밤중에 혼자 산길을 가려니 은근히 겁난다.혹시 산짐승이라도 만나면 어쩌나? 

 

▲ 지난번에 갔던 길인데...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ㅇ 선비샘 04:24

 

▲ 저 소줏병에 물담아 한모금...흐~ 시원타.

 

 

 ㅇ 칠선봉 04:51

 

▲ 이쯤에서 앞서가던 산님을 추월했던가?

 

▲ 어둠속 천왕봉과 그 아래 장터목 대피소 불빛이 반갑다.

 

 

 

 

 

 

 

▲ 여명..

 

ㅇ 영신봉 05:39

 

▲ 이게 세개골인가?

 

 

▲ 저 봉우리를 넘으면 세석이던가?

 

▲ 아직도 1.4km 남았네?

 

▲ 이제 천왕봉이 가까워졌다. 그 앞의 제석봉, 또 그 앞의 연하봉...

 

 

▲ 뒤돌아 보니 엉덩이 같다는 반야봉,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이..

 

 

▲ 다왔다..세석평전과 촛대봉

 

ㅇ 세석대피소 05:45

 

▲ 세석평전과 세석대피소

 

▲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거림으로 하산..

이번에는 곧바로 촛대봉으로 오른다. 지금부터는 처음 가는길..

 

ㅇ 촛대봉 06:09

 

▲ 촛대봉에 오르다.

 

▲ 촛대봉은 바위봉이다.

 

▲ 촛대봉에서 천왕봉이 바로 코앞처럼 보인다.

 

▲ 세석평전과 엉덩이산 반야봉..

 

 

ㅇ 연하봉 06:58

 

 

▲ 거림쪽인가 중산리인가?

 

▲ 뒤돌아 보니 촛대봉이 멋있네..

 

▲ 저기..뾰족한게 연하봉?

 

▲ 햇살이 퍼지는 지리산

 

 

▲ 우와...멋있다.

 

 

▲ 여기가 중산리 인가보다.

 

▲ 이쯤 오니 앞서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 처음에 연화봉인줄 알았더니 연하봉일세..구름이 연기처럼 피어 오른다는 뜻일까?

 

 

 

▲ 온통 구상나무.. 

 

ㅇ 장터목대피소 07:10

 

 

 

 

▲ 취사장을 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밖에도 왁자지껄... 그냥 대충 자리잡고 라면한개 끓여서 뚝딱..그래도 40분 쉬었다. 

 

ㅇ 제석봉 08:06

 

▲ 역시 진달래건, 철쭉이건 아직이다.

 

▲ 돌아본 연하봉

 

▲ 고사목지대...왜 구상나무가 다 죽었을까?

 

▲ 지금 작은 구상나무는 복원사업으로 심어진것..

 

 

▲ 저 작은나무들이 다 크면 숲이 빽빽해 지겠지..

 

▲ 천왕봉이 코앞인데... 저길 또 올라가야지.. 

▲ 저 많은 사람들은 무슨생각으로 지리산을 찾았을까?

또 나는 무슨 생각으로 지리산에 왔는가?

 

 

▲ 반야봉은 끝까지 따라오는구만..

 

▲ 그래요... 우리가 지킵시다. 취사,흡연금지, 오물투기 금지.. 근데 야간산행은?

 

▲ 돌아본 제석봉도 멋있네

 

ㅇ 통천문 08:24

 

 

 

 

 

 

▲ 생과 사, 산자와 죽은자... 신세대와 구세대?

 

▲ 지금부터는 거의 구상나무가 아니고 비자나무다.

 

▲ 흐미..멋진나무

 

 

 

 

▲ 이 나무들은 돌아가셨네

 

▲ 거의 다 올라왔다.

 

▲ 천왕봉에서 폼잡는 사람들이 보인다.

 

 

ㅇ 천왕봉 08:41

 

▲ 지나온 지리 주능선을 돌아보며..

 

 

 

 

 

 

 

▲ 일곱빛깔 약속..지킵시다.

 

▲ 이젠 중봉을 향하여..

 

ㅇ 중봉 09:13

 

▲ 후와... 대원사까지 10.8km나 되네.. 

▲ 방금 지나온 천왕봉, 그리고 저 멀리 촛대봉

 

 

▲ 저기..중간 잘록한 부분에 치밭목 대피소가 보인다.

 

▲ 천왕봉(좌), 중봉(우)..여기서 보니 중봉이 더 높아 보인다.

 

ㅇ 써리봉 09:46

 

 

ㅇ 치밭목대피소 10:16

 

 

 

▲ 진주에서 4시30분차 이니까 주차장에 1시30까지는 내려가야...

좀 씻고, 뭣좀 먹을수 있어 급하게 서둘러 내려간다. 치밭목에서는 식수만 보충..

 

ㅇ 유평리 12:05

▲ 시간이 없는 관계로 무제치기 폭포는 패스

 

▲ 대신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만 보고..

 

 

 

▲ 근데 내려가는 길이 장난 아니다. 오르락 내리락....

그러다가 결국 좌측 능선을 넘어간다.

 

 

▲ 유평리까지 2.6km

 

 

▲ 여기만 해도 이렇게 새파란 잎이 나왔는데..

 

▲ 피나물... 잎을 자르면 피같은 물이 나와서..

근데 이름은 나물이지만 먹으면 안된다. 동의나물도 마찬가지..

 

▲ 금낭화가 예쁘다. 야생이다.

 

 

▲ 이건 고추나무

 

 

▲ 길에 갈린게 톱밥이다. 지친 발이 푹신해지는게 기분좋다.

 

▲ 으휴... 아직도 3.6km를 더가야...

 

▲ 안녕...닭대가리들아~

 

▲ 유평리 앞산..자고로 봄은 이래야지.

 

▲ 여긴 철쭉도 피었는데.. 같은 지리산 이지만 이렇게 다를까?

 

▲ 마을회관

 

▲ 이름이 참 예쁘다. 가랑잎초등학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원래는 유평초등학교인데 어떤 기자가 지어준 별명이라고..

우리나라 초등학교들도 이렇게 예쁜 우리말로 이름을 지으면 어떨까? 꼭 어디어디 지명을 따야할 필요는 없을텐데..

 

▲ 가을단풍도 좋겠구만.

 

▲ 유평리 마을앞 계곡..절경이 따로 없네 

 

ㅇ 대원사 12:25

 

▲ 시간이 없으므로 대원사도 패스..

 

▲ 물만 먹고 그대로 통과 

▲ 혹시 지나가는 차가 있으면 태워달라고 그러고 싶은데 차가 안지나 간다.

 

ㅇ 하산완료 12:48

 

▲ 하산하여 매표소에 물어보니 1:30분차가 있단다.

그래서 화장실 앞에 있는 수돗가에서 대충 씻고... 산채비빔밥을 한그릇 시켰는데

이건뭐... 무슨맛인지 모르겠다. 정말 맛없어 몇숟갈 먹다가 남기고 대신 맥주한캔...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한시간 좀 넘게 걸렸다. 2:38분경 도착했는데, 충주로 가는 버스는 젠장..

16:30분이다. 원래 음성까지 가야 되는데 음성표는 없다네..

서울가는 사람들은 산청의 원지 라는곳에서 갈아타면 되니 대한민국 어딜가나 서울사람만 편하다.

터미널 근처에 피씨방도 없다. 참 열악하구만... 16:30분 차를 타고 충주에 도착하니 21시03분

다시 택시를 타고 충주역으로 가서 음성가는 21시14분 열차를 타고....아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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