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종주일시 : 2009.04.05. 11:20~16:06 (4시간46분, 14.3km)
ㅇ 종주구간 : 통안재~유치재~매요리~사치재~시리봉~복성이재
ㅇ 대간개요
이번회차 구간은 백두대간 58구간중 7번째 구간이다. 순서로 따지면 아직 이곳까지 올때가 되지 않았지만 2~5 구간이 지리산으로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인하여 출입이 통제되었기에 그 구간을 피하기 때문에 세번째로 가게 되었다. 전체적인 500~780 되는 고도로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4번의 재를 거치면서 오르내림이 있는 구간이며 매요리 마을을 통과한다.
집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한참가는데 전화가 왔다. 산행대장으로 부터 온 전화속에서 대간 안가느냐고 묻는다. 신갈에서 타는게 벌써 세번째인데... 7시50분경에 버스를 타고(오늘따라 차가 많이 밀린다. 식목일.청명.한식이 겹쳐서..) 3시간 24분이나 걸려서 도착한 권포리는 3주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잠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어라? 벌써 다들 앞서간다. 오늘도 출발이 꼴찌다. 11:20분 출발
ㅇ 통안재 11:38
멋없는 시멘트길을 20여분 부지런히 올라 드디어 대간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마을 뒷산처럼 평탄한 길이다. 지난 6구간과 마찬가지로 소나무숲으로 이어진다. 아직 철쭉은 피지 않고 양지바른쪽 진달래는 가끔 피어있다.
▲ 오른쪽으로..
ㅇ 유치재 12:16
2009.2.21 백두대간7차종주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표언목이라는 분이 유지재라고 안내표지를 달아 놓아 유치재인줄 알았다. 유치재를 지나기 전에 고개같은(십자로)길을 두번 건넜지만 안내가 없어 알수는 없다. 어쨋거나 동네 뒷산같은 길을 걷자니 마음은 편하다. 이곳도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쓰레기가 좀 버려져 있는데 원인은 쓰레기 종량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일그러진 양심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양심?
ㅇ 매요삼거리 12:36
매요리 마을 중심을 통과한다. 매요휴게소는 큰 고속도로 휴게소인줄 알았는데 구멍가게다. 앞에는 대간길 답게 각종 꼬리표들이 잔뜩 매달려 있고, 폐교된 운성초등학교는 1981년12월5일 개교20주년이라는 녹슨 팻말을 달고 쓸쓸하게 녹슨 철문을 꼭 닫고 있다. 사치재까지 2.5km
▲ 요기에서 좌회전
▲ 조기에서 좌회전
ㅇ 유치삼거리 12:41
매요삼거리에서 산길로 잠깐 들어섰다가 다시 아스팔트로 나오고 다시 유치삼거리에서 산으로 접어든다. 길을 모르는 상태로 혼자오면 좀 난감할듯 싶다. 마을에 사람도 별로 안보여서 더욱더...
ㅇ 618고지 13:00
사치마을과 88고속도로가 훤히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 밥먹는 사이 또 몇분이 지나가신다.
▲ 사치마을의 전경
▲ 88고속도로와 가야할 산불지역
▲ 어느분의 산소에 나 있는 할미꽃.
ㅇ 사치재 13:36
사치재는 88고속도로 때문에 그대로 못가고 지하통로를 통하여 지나가야 한다. 지하통로는 한여름 비가 많이 올때는 좀 위험할듯 싶다. 산 위쪽에서 물이 많이 흘러내릴때 건너다가 자칫 사고를 당할수도 있겠다.
ㅇ 헬기장 13:51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은 산불로 인하여 거의 폐허처럼 되어 있다. 산도 대간꾼들이 밟고 지나가서 많이 훼손됬다. 꽤나 급한 경사임에도 산이 너무 아파하는 것 같아 스틱을 꽂기가 미안해서 그냥 오른다. 꽤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에탄 소나무들의 잔해가 을씨년 스럽다. 이렇게 사람이 한번 잘못하여 발생한 환경피해는 오랜세월을 거쳐야 복원이 된다. 큰 나무가 없는 산은 오히려 조망은 좋다. 지나온 능선도 훤히 보일뿐 아니라 지리산휴게소와 앞으로 갈 능선도 훤하다. 능선부는 억새 군락지다.
▲ 오리나무의 수꽃
▲ 지나온 능선
▲ 가야할 능선(693봉)
▲ 지리산휴게소 전경
▲ 산속에 웬 의자?
▲ 고남산에서 부터 지나온 대간
▲ 일본잎갈나무(낙엽송)도 새잎으로..
▲ 생강나무
ㅇ 새목이재 14:20
새목이재 역시 안내표지는 없고 먼저간 대간꾼이 매달아 놓은게 전부다.
ㅇ 시리봉 14:53
이제 맞은편에서도 산꾼들이 몇몇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곳이 시리봉인지 표지판도 없고..나중에 보니 바위가 몇개 있는 산에서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있는산이 시리봉이다.
▲ 시리봉 가기전에....
▲ 헬기장-옆쪽으로 시리봉?
▲ 가야할 대간길..
▲ 복성이재로 가는 도로(751번도)
ㅇ 남근석 15:25
'고산자의후예들' 이라는 곳에서 펴낸 지도에는 남근석이라고 되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선돌바위가 맞는것 같다. 781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다.
▲ 남근석과 781봉
▲ 남근석
ㅇ 진달래밭 15:27
781봉을 넘어 서면서 부터 진달래가 빽빽하다. 아쉽게도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꽃이 핀다면 장관을 이루리라.
ㅇ 아막산성 15:38
백제와 신라 사이에 격렬한 영토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이란다. 일부 완전한 곳은 돌을 사각형으로 다듬어 쌓아져 있지만 대부분은 무너져 버렸다. 우리나라의 많은 산에 산성을 쌓았는데 그 많은 돌들을 어떻게 다 옮겼는지... 그 많은 돌들을 옮기느라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소위 나라를 경영한다는 양반님네들, 귀족들은 백성들을 시켜놓고 책임은 지지 않고...
▲ 지나온 진달래밭
ㅇ 복성이재 16:01
두어번 작은 갈림길을 지나고 드디어 큰길에 나 있는 복성이재에 다달았다.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아영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다.
▲ 산철쭉 꽃봉오리
▲ 타고갈 버스(동영관광)
▲ 여기에서 부터는 백두대간 8구간
ㅇ 하산완료 16:04
벌써 하산한 선두그룹들은 일부 나물을 뜯고, 일부는 밥을 먹고있다. 차에올라 윗옷만 갈아입고 나도 한숟갈, 막걸리 3컵(으~ 시원하다)
▲ 양파밭.
▲ 두릅나무 움
ㅇ 종주구간 : 통안재~유치재~매요리~사치재~시리봉~복성이재
ㅇ 대간개요
이번회차 구간은 백두대간 58구간중 7번째 구간이다. 순서로 따지면 아직 이곳까지 올때가 되지 않았지만 2~5 구간이 지리산으로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인하여 출입이 통제되었기에 그 구간을 피하기 때문에 세번째로 가게 되었다. 전체적인 500~780 되는 고도로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4번의 재를 거치면서 오르내림이 있는 구간이며 매요리 마을을 통과한다.
집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한참가는데 전화가 왔다. 산행대장으로 부터 온 전화속에서 대간 안가느냐고 묻는다. 신갈에서 타는게 벌써 세번째인데... 7시50분경에 버스를 타고(오늘따라 차가 많이 밀린다. 식목일.청명.한식이 겹쳐서..) 3시간 24분이나 걸려서 도착한 권포리는 3주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잠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어라? 벌써 다들 앞서간다. 오늘도 출발이 꼴찌다. 11:20분 출발
ㅇ 통안재 11:38
멋없는 시멘트길을 20여분 부지런히 올라 드디어 대간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마을 뒷산처럼 평탄한 길이다. 지난 6구간과 마찬가지로 소나무숲으로 이어진다. 아직 철쭉은 피지 않고 양지바른쪽 진달래는 가끔 피어있다.
▲ 오른쪽으로..
ㅇ 유치재 12:16
2009.2.21 백두대간7차종주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표언목이라는 분이 유지재라고 안내표지를 달아 놓아 유치재인줄 알았다. 유치재를 지나기 전에 고개같은(십자로)길을 두번 건넜지만 안내가 없어 알수는 없다. 어쨋거나 동네 뒷산같은 길을 걷자니 마음은 편하다. 이곳도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쓰레기가 좀 버려져 있는데 원인은 쓰레기 종량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일그러진 양심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양심?
ㅇ 매요삼거리 12:36
매요리 마을 중심을 통과한다. 매요휴게소는 큰 고속도로 휴게소인줄 알았는데 구멍가게다. 앞에는 대간길 답게 각종 꼬리표들이 잔뜩 매달려 있고, 폐교된 운성초등학교는 1981년12월5일 개교20주년이라는 녹슨 팻말을 달고 쓸쓸하게 녹슨 철문을 꼭 닫고 있다. 사치재까지 2.5km
▲ 요기에서 좌회전
▲ 조기에서 좌회전
ㅇ 유치삼거리 12:41
매요삼거리에서 산길로 잠깐 들어섰다가 다시 아스팔트로 나오고 다시 유치삼거리에서 산으로 접어든다. 길을 모르는 상태로 혼자오면 좀 난감할듯 싶다. 마을에 사람도 별로 안보여서 더욱더...
ㅇ 618고지 13:00
사치마을과 88고속도로가 훤히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 밥먹는 사이 또 몇분이 지나가신다.
▲ 사치마을의 전경
▲ 88고속도로와 가야할 산불지역
▲ 어느분의 산소에 나 있는 할미꽃.
ㅇ 사치재 13:36
사치재는 88고속도로 때문에 그대로 못가고 지하통로를 통하여 지나가야 한다. 지하통로는 한여름 비가 많이 올때는 좀 위험할듯 싶다. 산 위쪽에서 물이 많이 흘러내릴때 건너다가 자칫 사고를 당할수도 있겠다.
ㅇ 헬기장 13:51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은 산불로 인하여 거의 폐허처럼 되어 있다. 산도 대간꾼들이 밟고 지나가서 많이 훼손됬다. 꽤나 급한 경사임에도 산이 너무 아파하는 것 같아 스틱을 꽂기가 미안해서 그냥 오른다. 꽤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에탄 소나무들의 잔해가 을씨년 스럽다. 이렇게 사람이 한번 잘못하여 발생한 환경피해는 오랜세월을 거쳐야 복원이 된다. 큰 나무가 없는 산은 오히려 조망은 좋다. 지나온 능선도 훤히 보일뿐 아니라 지리산휴게소와 앞으로 갈 능선도 훤하다. 능선부는 억새 군락지다.
▲ 오리나무의 수꽃
▲ 지나온 능선
▲ 가야할 능선(693봉)
▲ 지리산휴게소 전경
▲ 산속에 웬 의자?
▲ 고남산에서 부터 지나온 대간
▲ 일본잎갈나무(낙엽송)도 새잎으로..
▲ 생강나무
ㅇ 새목이재 14:20
새목이재 역시 안내표지는 없고 먼저간 대간꾼이 매달아 놓은게 전부다.
ㅇ 시리봉 14:53
이제 맞은편에서도 산꾼들이 몇몇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곳이 시리봉인지 표지판도 없고..나중에 보니 바위가 몇개 있는 산에서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있는산이 시리봉이다.
▲ 시리봉 가기전에....
▲ 헬기장-옆쪽으로 시리봉?
▲ 가야할 대간길..
▲ 복성이재로 가는 도로(751번도)
ㅇ 남근석 15:25
'고산자의후예들' 이라는 곳에서 펴낸 지도에는 남근석이라고 되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선돌바위가 맞는것 같다. 781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다.
▲ 남근석과 781봉
▲ 남근석
ㅇ 진달래밭 15:27
781봉을 넘어 서면서 부터 진달래가 빽빽하다. 아쉽게도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꽃이 핀다면 장관을 이루리라.
ㅇ 아막산성 15:38
백제와 신라 사이에 격렬한 영토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이란다. 일부 완전한 곳은 돌을 사각형으로 다듬어 쌓아져 있지만 대부분은 무너져 버렸다. 우리나라의 많은 산에 산성을 쌓았는데 그 많은 돌들을 어떻게 다 옮겼는지... 그 많은 돌들을 옮기느라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소위 나라를 경영한다는 양반님네들, 귀족들은 백성들을 시켜놓고 책임은 지지 않고...
▲ 지나온 진달래밭
ㅇ 복성이재 16:01
두어번 작은 갈림길을 지나고 드디어 큰길에 나 있는 복성이재에 다달았다.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아영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다.
▲ 산철쭉 꽃봉오리
▲ 타고갈 버스(동영관광)
▲ 여기에서 부터는 백두대간 8구간
ㅇ 하산완료 16:04
벌써 하산한 선두그룹들은 일부 나물을 뜯고, 일부는 밥을 먹고있다. 차에올라 윗옷만 갈아입고 나도 한숟갈, 막걸리 3컵(으~ 시원하다)
▲ 양파밭.
▲ 두릅나무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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