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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16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프레드릭 배크만, 최문우 옮김, 다산책방) 이 책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쓴 프레드릭 배크만이 쓴 소설이다. 오베는 좀 까칠한, 그리고 퉁명스럽고 원칙과 고집이 센 노인이다. 아니, 59세이니까 노인은 아니다. 그는 국산품 애용을 몸소 실천하여 스웨덴산 사브를 몬다. 그는 평생 15분전 6시에 일어난다. 늦잠을 잔다는 것은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커피여과기를 사용하여 매일 정확한 양을물을 부어 아내와 함께 한잔씩 마신다. 그리고 마을 안팍을 순찰하면서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일이있는가를 살핀다. 중년의 사람들이 늘 그러하듯이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찌른채... 그는 아우디를 몰거나 BMW를 모는 사람을 증오한다. 그는 주택 융자금도 모두 갚았다. 40년간을 직장에 다니면서도 한번도 병가를 .. 2017. 1. 13.
루쉰(鲁迅) 제2 소설집 방황 1. 복을 비는 제사 필자는 고향마을 루진에 갔다. 루진의 넷째 아저씨댁은 년말에 복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 거기에서 상린댁을 만나는데 상린댁이 영혼이 있는가 하고 묻자 필자는 애매하게 대답한다. 그리고는 불안해 한다.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대답한 자신 때문에 상린댁이 죽을것 같다는 예상을 하고 빨리 마을을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그날 저녁 상린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상린댁은 전에 그녀가 27살 정도 되었을때 넷째 아저씨댁에 식모로 들어왔는데, 일을 잘하고 힘도 쎄서 좋은 평을 들었다. 처음 들어올 때 보다 상린댁도 많이 쾌활해 져서 가끔 웃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그녀의 시어머니-그녀는 남편도 죽고 아이도 없었음-가 그녀를 데릴러 왔다. 이유는 그녀를 다른곳에 시집 보내고.. 2017. 1. 12.
루쉰(鲁迅) 제1 소설집 납함(吶喊) 루쉰 지음, 김시준 옮김, 을류문화사 루쉰은 1918년 5월 중국 최초의 현대소설인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문학혁명의 성공을 알리는 고고지성을 울렸다고 한다. 이후 루쉰은 문학계의 선구자로 문단을 영도하였다고...- 책의 해설에서.. (제1 소설집 납함(吶喊)) - '함께 소리지름'의 뜻 * "쇠로 된 방인데 창문도 전혀 없고 절대로 부술 수도 없는 것이다.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잠들어 있다. 오래지 않아 모두 숨이 막혀 죽을 것이다. 그런데 혼수 상태에 죽어 가므로 절대로 죽음의 비애 같은 것은 느끼지 못할때, 과연 크게 소리질러 이들중 몇명을 깨워 구제될 수 없는 임종의 고통을 받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라는 루쉰의 물음에 그의 친.. 2017. 1. 10.
천 개의 찬란한 태양-할레드 호세이니 (할레드 호세이니, 황은철, 2007 현대문학) (등장인물) ㅇ 마리암(1959년생) - 주인공1 ㅇ 라일라 - 78년생, 주인공2 ㅇ 잘릴 - 마리암의 아버지이며, 헤라트의 거부. 가정부 나나와 불륜으로 마리암을 낳았다. ㅇ 나나 - 마리암의 어머니, 가정부로 잘릴에 의해 나나를 낳게 되나 잘릴의 본부인.. 2017.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