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nd A, 비카스 수와루프, 간주헌 옮김, 문학동네)
(주요 등장인물)
람 무하마드 토마스 - 주인공
살림 - 주인공과 오랜친구 이자 동생
스미타샤 - 변호사
티모시 프랜시스 신부
(줄거리)
람 무하마드 토마스는 어느날 10억 부자되기 퀴즈쇼에 출전하여 12개의 문제를 모두 맞춘다. 그러나 시상금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방송사에서는 경찰과 짜고 토마스를 경찰서로 연행해 간다. 퀴즈 문제를 풀 능력이 없다고 본 경찰은 그에게 갖은 고문을 가하지만 토마스는 거기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러던중 스미타샤 라는 여자 변호사가 경찰서로 찾아와서 자기의 의뢰인을 정당한 이유없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연행하고 고문까지 했다고 큰소리 치며 토마스를 데리고 나간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퀴즈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스미타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이야기 한 것이다.
람 무하마드 토마스는 고아다. 그의 어머니가 바구니에 담아 인도 뭄바이의 토마스 성당 문앞에 놓았다. 그래서 성당에서 거두어 길렀다. 그의 양친은 그를 입양한지 며칠만에 파탄이 나서 티모시 신부에게 다시 돌려 주었다. 그래서 8세가 될때까지 성당 고아원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티모시 신부가 어떤 사고로 인하여 죽게되고(신부는 숨겨둔 아들이 있었다) 소년원으로 옮겨졌다. 거기에서 살림을 만난다. 소년원에서는 나쁜 부원장이 뭄바이 시내의 나쁜 놈들과 작당을 하여 살림을 내 보내게 되고, 토마스는 우겨서 함께 나가게 된다. 거기에서 그들은 노래를 배우는데 알고보니 이들을 장님으로 만들어서 앵벌이를 시키려고 하는 놈들이었다. 토마스와 살림은 몰래 그곳을 빠져나와 닐리마 쿠마루 라는 여배우의 집으로 간다. 토마스는 그곳의 하인으로, 살림에게는 빈민가에 집을 얻어주어 살게한다. 닐리마 쿠마루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로 여우주연상 까지 받은 배우이다. 그러나 그 즈음에는 배역이 돌아오지 않아 그녀의 어머니와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여인이다. 그 여인은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항상 비련의 여인처럼 살아간다. 그러다가 어떤 나쁜놈과 사랑을 하게 되는데 그놈에게 가학적인 섹스를 당하게 되고, 몸에 상처를 많이 입는다. 그녀는 결국 우울증에 빠져 자살한다.
살림과 함께 살던시절 살림은 아르만 알리 라는 남자 배우에게 푹 빠져 산다. 액션배우인 그를 너무나 좋아해서 매일 그를 닮으려고 노력한다. 어느날 영화관에서 둘이 영화를 보던중 옆에 앉은 나이먹은 사람이 살림에게 '게이' 짓을 했다. 잠깐 정전이 되었다가 들어올때 그의 얼굴을 보았을때 그가 아르만 알리 라는 사실을 알고 살림은 그에게 실망하여 그를 잊는다.
닐리마 쿠마루가 죽고 나서 다시 살림과 함께 살게되었는데 그때가 토마스가 13세, 살림이 10살이었다. 그들이 살고 있는 빈민가 주택에 샨 타람의 가족이 이사를 온다. 그는 한때 우주과학자 이었지만 타락하여 주정뱅이가 되었다. 술에 고주망태가 된 그는 그의 딸 구디야를 강간하게 되고 그 사릴을 옆방에서 모두 알게된 토마스는 구디야를 위해 샨 타람을 제거하기로 약속했다. 다음날 또 다시 고주망태가 되어 집으로 올라가는 샨 타람을 뒤에서 밀어 땅바닥에 떨어 뜨린다.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토마스는 그대로 도주해 버린다.
그는 델리로 도주하여 호주 대사관 직원인 테일러 대령의 집에 하인으로 들어간다. 테일러 대령은 스파이로서 자신의 집 모든 방에 비밀 카메라를 설치해 놓아서 그의 하인들 뿐 아니라 아내, 아들과 딸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두를 안다. 그래서 하인들이 많이 쫒겨나기도 했다. 결국 그의 아들 딸도 잘못한 점이 발각되고, 결국에는 그의 아내다 대사와 바람을 핀 사실도 발각이 된다. 그러다가 테일러 대령이 국방부 직원과 짜고 비밀을 입수하다가 발각이 되어 그도 결국 인도에서 쫒겨나게 된다. 그래서 토마스도 그 집에서 해고된다. 그는 오만루피를 받아서 살림에게 가기 위해서 기차를 탄다.
그러나 운도 없이 기차에서 강도를 만나게 되고 속옷에 감춰두었던 오만 루피도 빼앗기게 된다. 강도는 돈을 강탈해서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승객중 여성을 겁탈하려 하다가 토마스와 싸움이 붙었고 권총을 빼들은 강도와 싸우다가 그 권총으로 강도를 쏘아 죽게한다. 그래서 다시 기차에서 뛰어내려 정처없는 길을 걷게 된다. 그는 기차를 계속 바꿔 타다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흘러 들어간다. 거기에서 타지마할의 무면허 관광안내원이 되어 돈을 벌게되고, 영국 여행객들의 권유로 사창가에 발을 들인다. 사창가에서 '티나'를 만나서 사랑에 눈을 뜬다. 그러나 티나를 사창가에서 구출하기 위해서는 40만 루피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여간 광견병에 걸려 죽게된 샹카르를 내버려 둔 그의 어머니 스와프나 데비의 돈은 훔쳐서 갔지만 역시 사창가에서 빼내려면 돈을 더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냥 돌아 나오다가 역시 광견병에 걸려 죽게된 아이의 아버지에게 돈을 줘 버린다.
다시 뭄바이의 다라비에 거주하면서 지미스 바 앤드 레스토랑 바텐더로 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살림을 만나게 된다. 토마스는 어느덧 19세가 되었고, 살림은 16세가 되었다. 살림은 도시락 배달부를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살인청부업자를 만나게 되고 그 집의 하인으로 들어갔는데 어느날 살인청부업자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가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는 영화감독 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사진과 주소를 자신들의 눈을 버려 앵벌이꾼으로 만들려고 했던 마만의 것으로 바꿔치기 하게되고 살인 청부업자는 마만을 죽이게 된다. 나중에 그 청부업자 역시 경찰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가 최종 승리자가 되지 못하도록 갖은 수를 쓰는 프렘 쿠마르가 결국 닐리마 쿠마루에게 폭행을 가했던 인간이고, 또 니타에게도 폭행을 가했던 인간임을 알게된다. 어쨋건 그는 이렇게 하여 12개의 문제를 모두 맞추게 된 것이다. 스미타샤는 자신이 구디야 임을 이야기 하게되고 소송을 통해 10억 루피를 받아네게 된다. 프렘 쿠마루는 제작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감상평)
이야기는 다소 허황되기도 하지만 인도의 극빈자들의 삶이 적나라 하게 서술되어 있다. 특히 부패한 경찰들, 그리고 이중적인 삶을 살다 간 티모시 신부, 아이들의 신체를 망가뜨려 앵벌이로 삼는 나쁜놈들, 자신만 아는 상류사회 인간들, 군대에서 도망친 탈영병 주제에 모든 전쟁을 다 아는 것처럼, 자신이 전쟁 영웅인 것 처럼 떠벌리는 인간 등등 인도사회의 문제점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느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노출하였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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