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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발틱+북유럽 여행기(19일차~20일차) - 스타방에르

by 수레의산 2019. 8. 10.

7.8  월 (19일차)

아침 8시반에 체크아웃, 9시10분에 버스타고 스타방에르로 출발했다. 중간에 버스를 배에 싣고 가는 경로가 두번 있다. 그래서 버스타고, 배타고, 다시 버스로 이동해서 배를 타고, 또 다시 버스로 이동해서 스타방에르에 도착했다.  일단 호텔에 짐을 먼저 맡기고 시내투에서 나섰다. 왜냐하면 내일은 아침부터 프레이케 스톨렌을 가서 뤼세 피요르드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스타방에르 대성당을 먼저 들렀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서 내부는 볼 수 없기도 하지만 입장료가 있다. 난 뭐 교인도 아니고 해서 아쉬울 것도 없지만, 이 성당은 1100년대에 건축이 시작되어 1125년에 완공되었지만 1272년 대형화재로 소실되고 1860년, 1940년에 대규모 복원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루터파 교회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어서 구시가지를 갔다. 감레 스타방에르 라고 하던가? 8세기에 건설된 역사깊은 스타방에르 항구 왼편에(우리가 보았을 때에는 반대로) 신시가지가 있고, 오른편으로 주로 선원, 노동자, 장인 등이 거주하던 작은 규모의 목조 주택이 모여 있는 곳이다. 북유럽에서 목조건물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라고 한다. 건물은 대부분 흰색으로 칠해져 있으면 집 주변을 화분으로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 사람이 살지는 않고, 관광객을 위하여 그냥 가꾸는 것 같다. 일부는 지금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페거리는 구시가지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카페에는 관광객들이 앉아서 편안하게 맥주 한잔을 놓고 이야기를 하거나 멀리 바라보고 있다. 나도 다음날 혼자 나와서 생맥주 한 잔 놓고 시간을 보내 볼려고 했지만 기껏해야 20분을 못버텼다. 우리는 한곳에 그렇게 멍하게 앉아 있는 문화를 배우지 못했다. 원래 우리나라도 그런 여유가 있는 문화였는데 왜놈들이 들어와서 핍박을 하는 바람에 그런 문화가 없어지고 빨빨거리는 문화로 바뀐 것은 아닌지?


















  구시가지와 카페거리 사이에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풋프린팅이 있는데 높은 탑 바로 앞에 우리 김대중 대통령의 발이 있다. 얼핏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볼 수 있다.




  숙소인 컴포트호텔 맞은 편에 있는 엑스트라 마트에서 연어를 사서 포식했으나 어쩐 일인지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북유럽은 백야 현상으로 인해 잠을 자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잠시 시내를 산책하고 들어왔다. 아침

 은




7.9  화 (20일차)

오늘은 뤼세피요르드를 가는 날이다. 08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하여 9시 배를 타고 타우에서 내려 프레이케스톨렌으로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갔다. 그런데 버스 티켓이 엄청나게 비싸다. 0분 숙소출발 9시 배타고 타우에서 내려 프러이스케톨렌행 버스탑승. 엄청 비싸다. 원웨이 티켓인데 270(2명) 노르웨이 크로네다. 우리 돈으로 37,600원 정도다. 헛 참~~

 



  프레이케스톨렌에 도착하여 스틱을 50크로네에 렌탈하고 10시44분에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뭐 산에 오른다고 표현 하기도 좀 그렇긴 하다. 완만한 능선을 잠깐 오르면 곧 거의 평지와 같은길? 우리나라 지리산 둘레길 정도의 길이다. 사람들이 꽤 많이 오른다. 처음에 숙소에서 출발할 때에는 날씨가 잔뜩 흐려서 피요르드를 제대로 보기나 할까 걱정하고 배낭에 우비까지 챙겼는데 다행히도 오르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맑아졌다.  12시 40분경 도착해서 사진 몇장 찍고 바나나 먹고 곧바로 내려왔다. 나 혼자라면 12시 정도면 도착했겠지만...




























 그렇게 서둘러서 내려 왔음에도 다 내려오니 14시46분이다. 곧 우리 팀원들도 다 내려왔다. 다시 버스 티켓하고 타우에서 내려 다시 배 티켓(124/2인)크로네, 숙소에 들어왔다가 밖에 나가 다시한번 감레 스타방에르와 카페거리 등을 거닐었다. 나도 다른 여행객 처럼 길가 카페에 앉아서 맥주 한 잔 시켜놓고 하염없이 앉아서 여유를 즐기리가 했지만 그리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하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