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시 ; 2008. 08. 04. 09:26~13:56 (4시간30분)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 동봉, 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대불리를 지나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거쳐 나가며 주자천을 이룬다. 특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암벽과 숲에 쌓여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이 계곡은 열 두굴, 삼형제바위, 대불바위, 보살암, 비석바위, 용소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석계로 경관이 수려하고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 한국의 산하에서 ▲ 동성휴게소 주차장 문닫은 휴게소건물 ▲ 웃겨요. 칠성대와 운장대가 어디있지? 동봉의 모습 서봉의 모습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 등로의 훼손이 심하다 ▲바라본 서봉 ▲ 동봉(좌)과 중봉(우)의 모습 ▲예전에 성이 있었나? ▲좀꿩의 다리 ▲중계기? ▲정상표지석? 아니...측량점이다 ▲쑥부쟁이 인가? ▲중봉(좌)과 서봉(우) ▲앞쪽에 마이산이 흐리하게 보이고.. ▲조릿대가 길을 막고있다. ▲이런길도 있다. 근데 우회로가 있다.
ㅇ 산행장소 : 운장산
ㅇ 산의개요 :
ㅇ 피암목재 09:26
금산IC에서 내려 피암목재로 가다보면 주천계곡(?)이 꽤나 길게 이어진다. 매표소에서 운장산행이라고 이야기 하니 그냥 보내준다. 사실 네비에는 피암목재라고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오히려 동상휴게소라고 검색하면 나올듯 하다. 그러나 동상휴게소는 폐업한지 꽤 오래 되어 보인다. 썰렁하게 넓은 주차장이 오히려 외로워 보인다.
ㅇ 675봉 09:56
동상휴게소에서 곧바로 이어진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보니 건물한채가 또 그냥 묵어 있다. 이곳도 손님이 없어 폐업한지 오래된듯.. 그 건물 뒤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아침에 잔뜩 끼었던 안개는 어느새 모두 사라지고 햇볕이 장난 아니게 뜨겁다. 그러나 산속으로 들어가니 나무가 우거져 햇볕을 느낄수 없다.
작은 능선을 따라 20여분 오르니 아래쪽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피암목재로 오르는 길과 내처산동쪽이 아주 잘 보인다.
ㅇ 활목재 10:24
이어지는 능선 양쪽으로 가끔씩 조망이 트인다. 왼쪽으로는 동봉는선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도 산능선이 보이니 시원하다. 또 중봉과 서봉도 가끔씩 보이는 능선을 타고 오르니 힘들지 않다.
활목재는 조릿대가 꽉 들어차 있는데 이정표만 조용히 서있다. 활목재를 시작으로 급경사가 서봉까지 이어진다. (칠성대 0.6km, 운장대 1.2km)
등로는 얼마전에 내린 비로 인하여 많이 훼손되어 있다.
곧 정비가 이루어 질듯 공사표시도 보인다. 산에 오르면서 무의식중에 지팡이로 땅을 찍거나 오를때 힘이들어 지팡이로 땅을 찍는데 이게 산을 훼손하는 주범이 될것 같다. 가능하면 돌이 있을때는 찍고 그외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발을 디딜때도 조용히, 그리고 긁히지 않도록.... 산의 피부가 벗겨지면 아플테니까...
ㅇ 서봉 10:54
활목재에서 이어지는 급경사를 30여분 오르니 앞에 하늘이 보인다.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로 우거진 길을 오르다 하늘이 보이니 반갑다.
갈림길에는 왼쪽이 운장대(0.6km) 다. 그런데 아까 있던 칠성대는 어디로 갔나? 이정표를 만드는 사람들은 이정표가 꼭 이어지도록 해야 하겠다. 여러 산에 다니다 보면 지도와 이정표가 전혀 맞지를 않고 표시도 없어 헷갈리기 그지없다. 이곳도 아래쪽에는 칠성대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그럼 칠성대표시라도 있어야 하는데...
서봉의 조망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남쪽으로는 마이산의 귀가 한쪽만 아스라히 보이고 동쪽으로 멀리 민주지산, 덕유산이 보인다. 정상에는 잠자리떼가 엄청많다. 잠시 앉아서 계란한개 먹고 다시 출발
▲서봉입구
ㅇ 상여바위 11:19
지도상에는 상여바위가 동봉쪽으로 더 붙어 있어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보니 지도가 잘못되었다. 다른지도에는 오히려 서봉쪽에 붙어 있다. 뭐 별로 상여처럼 생기지는 않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또 바위 어느곳에도 상여바위라는 안내표시가 없다는점이 아쉽다.
ㅇ 운장산 11:28
운장산 주봉은 참으로 볼품없다. 중계안테나인지 무슨 안테나인지는 모르겠지만 모양없이 서 있고 정상에는 측량표지점 한개 덩그러니... 그리고 조망도 별로. 곧바로 동봉쪽으로 출발
ㅇ 동봉 11:48
중봉에서 동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조릿대가 빽빽해서 반팔을 입은 내 팔을 사정없이 훑는다. 그래도 잎이 날카롭지는 않아서 쓰리지는 않다. 길바닥은 조릿대로 인하여 아직 젖어 있는곳도 여러곳...
나름대로 급경사로 내려가는 곳도 있고 바위도 있고 그렇게 편한길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에 바위 몇개를 오르니 등로 오른쪽으로 동봉 표지석이 덩그러니....
동봉도 조망이 좋은편이다. 동봉에서 보니 민주지산과 덕유산, 남덕유산이 훨씬 더 잘보인다. 그리고 마이산의 두 귀가 모두 보인다. 동봉에 앉아서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되돌아 중봉으로..
중봉으로 가는길에 햇볕을 쬐는 독사를 만났다. 뭐..크기가 중정도 되어 겁은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한참을 그자리에 서 있었다. 작은 돌을 던저 쫓아 버리려고 해도 꿈쩍 않는다. 허허... 낭팰세.. 할수없이 지팡이를 길게~ 아주길게~ 빼서 이놈을 툭툭 건드리니 드디어 길 옆으로 도망간다. 휴~ 한숨을 쉬며...
ㅇ 하산완료 13:56
하산길에 산행객 몇분을 만났다. 오르면서는 3명 교차된게 전부였는데... 3주째 운동도 못하고 산에도 못다녀서 그런가? 내려오는 길에 왼쪽 무릎이 약간 아프다. 평소에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는 아직도 그늘에 있다. 역시 주차장에는 내차밖에 없다. 그자리에서 웃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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