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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2008년도 농사 시작~

by 수레의산 2008. 4. 9.

오늘은(2008.04.09) 선거일...

그동안 토.일요일마다 산에 다닌다고 아내의 잔소리가 점점 커진다.

지난 4월6일은 거의 폭발직전...

 

고추비닐 1막기, 큰비닐1막기 등을 사서 미리 준비해 놓고 드디어 선거일에

딸래미하고 함께 밭으로 출발!!

 

우선 친구네 밭에 땅콩을 심기로 하고 땅콩비닐을 씌웠다. 9줄...(맞나?)

마지막줄은 그만 하려고 했는데 풀이 난다고 끝까지 하라고 우겨서 할수없이 씌웠다.

 

다음 우리밭으로 이동.. 무엇을 심을까? 금년은 고추를 심지 않기로

했더니 도대체 계획이 바로 서질 않는다. 아내도 계획이 무계획이다.

딸래미는 계획도 없이 왔다고 성화다.

 

그래서 고구마 고랑 3줄, 그리고 땅콩 4줄을 만들었고 참깨를 심는다고

비닐을 씌우는데 이번에 새로 사온 큰 비닐을 풀어놓고 보니 어라?

이게 참외멀칭 비닐이다. 중간을 칼로 쪼개서 두줄을 만들었다. 고랑이 꽤나 넓다.

그리고 또 작은 하얀비닐로 고랑 몇개 더 만들고 콩을 심는다고 고추비닐을 씌웠다. 두줄인가?

 

이번에는 거름도 않하고, 제초제도 안뿌리고, 비료도 안뿌리고 토양살충제도

안뿌렸는데 어떨랑가 모르겠다. 우선 오늘은 이정도로 해 놓고 앞으로

토양살충제, 제초제는 뿌릴계획이다.

 

밭에는 매실나무 꽃이 피었다. 올해는 매실도 열려줄려나? 이제 주변에 집이

더욱 늘어난다. 조만간 문화마을에 집이 모두 들어찰수도 있겠다.

문화마을 앞에는 주공임대아파트를 건축한다는데 6월까지 문화재 지표조사중이다.

나중에 그리로 들어갈까 생각중..

 

거의 일을 다 마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자장면을 시켰는데 비가 오기 시작할때

가져와서 비를 맞고 자장면을 먹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씻고 조금 자다가 일어나서 투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