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부께서 돌아갸셨다. 서울에 사시는 숙부는 내가 어렸을때 명절에도 자주 내려오시지는 못하셨다. 하시는 일이 서울에서 미화요원으로 일 하셨기 때문에 명절때도 일을 하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 내려오실 때에는 용돈을 주셔서 아주 좋았다.
내가 고등학교 때는 서울 숙부댁에 가서 학원도 다녔는데 숙부는 언제나 조용조용 하시고 따뜻했다. 반면 숙모는 깔끔하고, 깐깐하고, 그랬다. 언제나 어려운 숙모와 언제나 따뜻한 숙부는 항상 대비되어 기억된다. 얼마전에 담낭관이 막혀서 수술하신다고 하더니 고생 덜 하시라고 데려 갔는가 보다. 월요일 음성군의회 의장단 선거가 있기에 장례날까지 함께 있지 못하고 일요일 내려왔다. 장례식장은 좁기도 하고 헤어스타일 때문에 잠을 못자고 밤 새우고 내려오는 길에 피자두 수확했다. 꽤 많이 수확해서 이웃에도 좀 주고... 아들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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