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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땅콩씨앗 파종

by 수레의산 2007. 4. 17.

새벽 5시 40분인데 아내가 땅콩 씨앗넣으러 가자고 성화다. 새벽에 씨앗을 넣어야 어제 휴가나온 아들녀석고 흙을 덮을수 있다는 거다. 졸린 눈을 비비고 준비해 놓은 땅콩 씨앗을 가지고 나갔다.


어제 내린 비로 땅은 촉촉하다. 씨앗이 아주 날 나올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가져온 땅콩을 커다란 통에 넣고 종자소독약과 고루고루 섞었다.



아이고 다리아파라... 쪼그리고 앉아서 씨앗을 두개씩 넣자니 다리가 엄청 아프다. 아내는 별로 아프지 않은것 같다. 땅콩비닐에 구멍이 나 있는데 그 구멍으로 두개씩 넣는 일이다. 한번에 양쪽 고랑을 넣으며 가는데 이건뭐... 오리걸음으로 가려니 참 힘들다. 씨앗은 준비해 간것이 많이 남았다. 한번에 모두 소독약을 섞지 않아 다행이다. 씨앗을 다 넣고 나니 벌써 7시이다.








아침을 먹고 나는 출근하고 나머지 흙덮기는 휴가나온 아들녀석과 아내 몫이다. 흙삽이 작년에 쓰던것이 있는데 1년이 지나고 보니 어디 있는지 찾지도 못하겠다. 새로 두개를 새로사서 덮었단다.  흙삽 1,500원 씩 두개, 총 3,000원


휴가나온 아들


마냥 신이 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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