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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2007년 농사가 시작되다-비닐씌우기

by 수레의산 2007. 4. 15.

요즘 계속해서 산에 다니느라 농사에 신경을 쓰지 못했더니 남들은 벌써 고추비닐을 씌운다, 땅콩을 심는다, 농사에 열심이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농사준비를 하기로 했다. 우선 농사일을 하려면 지난 가을걷이후 그대로 두었던 부산물을 태워야 한다.

그런데 금요일 밤에 비가 와서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전에 아내와 함께 밭으로 나가보니 아직 젖어서 타지를 않는다. 그래서 오후에 와서 태우기로 하고 약간 펼쳐 놓았다. 대신 아버님 산소에 가보았다. 산소의 잔디는 잘 자라고 있었고 제절에 심어놓은 자산홍도 잘 자라고 있다.

집에와서 한숨 낮잠을 자고 오후 네시쯤 밭에 나가 부산물을 태웠다. 그리고 나서 옆집에 사는 트랙서있는 사람에게 로타리 작업을 부탁하려니 소독하러 나가고 없단다. 할수없이 친구에게 그 사람이 들어오면 로타리작업을 하도록 부탁하고 그냥 들어왔다. 저녁을 먹는데 로타리작업을 한다고 한다.

일요일 새벽에 밭으로 나갔다. 로타리 작업(6만원)은 잘 되어 있었다. 괭이와 삽을 가지고 우선 두럭을 대충 만들고.. 아침먹고 다시 하기로 하고 일단 집으로 귀가.

아침먹고 본격적으로 고추비닐(기존에 사둔것), 하얀비닐(있던것), 땅콩비닐(새로구입), 코니도입제, 퇴비12포등 도합 8만원어치를 구입하여 밭으로 향했다. 나가면서 친구에게 나와서 함께 일하자고 해놓고...


열심히 두럭 만드는 아내



꽤나 힘들군


대충만든 두럭


폼나지?

밭에 도착하여 퇴비 뿌리고 나니 친구가 도착했다. 친구와 함께 두럭 완전하게 만들고, 돌 골라내고나서 비닐을 씌웠다. 고추밭두럭 7줄, 고구마두럭 3줄, 참외1줄,수박1줄, 그리고 콩을 심을 비닐을 씌웠다.


고추두럭씌우기



친구모습



비닐을 다 씌웠다.



여기가 콩심을 두럭



비닐 안씌운곳이 고구마 두럭



하나는 수박,하나는 참외



이곳이 고추두럭



여기는 잡동사니

그리고 친구로 부터 얻은 밭에는 땅콩을 심기 위해 함께 땅콩비닐까지 완전하게 씌웠다. 오늘 일은 친구가 없었다면 하루종일 떡을치면서 일을 했을텐데 손발이 척척 맞아서 일찍 끝났다.


땅콩심을곳(친구밭)



다 끝냈다. 만세!!


이제 나머지는 아내 몫이다. 아내가 땅콩심고, 고추심고, 고구마등등 심으면 된다. 하여간 올해의 농사중에 가장 큰 일을 끝마쳤다.

 

로터리작업(2필지) : 60,000원

땅콩비닐(1막기)    : 20,000원

원예비료(1포)       :   8,600원

퇴비(12포)           :  36,000원

코니도(1포)         :  13,000원(진딧물)

베노날(1포)         :    2,300원(종자소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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