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스크랩] 들국화 - 구절초와 쑥부쟁이 구별하기

by 수레의산 2009. 9. 3.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絶交다!

안도현 / 무식한 놈


-----------------------------------------------------------


산야에, 길가에 쑥부쟁이와 구절초 꽃이 한창인 가을입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꽃으로 산국, 감국과 더불어 
들국화의 대표적인 꽃들입니다.

쑥부쟁이 꽃은 약간 보라색을 띠고 꽃잎 낱개는 약간 가늘고 긴 편입니다.
줄기의 잎은 긴 난형으로 단순한 편이고
굵은 한 줄기가 올라와 여러가닥의 꽃줄기가 갈라져 많은 꽃을 피우는 편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구절초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절초의 꽃은 거의 흰빛입니다만
종류에 따라 또는 어린 것일 때는 분홍빛을 띠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낱개의 꽃잎 끝을 자세히 보면 오목 한번 파여 있습니다.
낱 꽃잎의 폭도 쑥부쟁이보다 넓어 전체적으로 꽃 모양이 동글해 보입니다.
줄기에 달린 잎을 보면 국화잎과 비슷한 모양를 띠고 있습니다.





-------------------------------------------------------------------

 

구절초는 꽃이 희거나 옅은 분홍색을 띄지만 쑥부쟁이는 대부분 보라색입니다.
길가 아무데나 피어있는 꽃은 대부분의 쑥부쟁이이고, 구절초는 사람들 눈에 쉽게 띄는 곳에 피는
경우가 드뭅니다.

구절초는 꽃잎 끝이 동글동글하게 국화꽃잎과 닮았고, 쑥부쟁이는 구절초보다 꽃잎이 길고 날씬하며
꽃나무 전체가 좀 복잡하게 엉켜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 꽃의 특징적인 차이점은 쑥부쟁이는 산국과
마찬가지로 향기가 별로 없으나 구절초는 국화향이 납니다.
 

 한편,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피는 시기도 같고 꽃 모양도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지만 이파리를 보면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는 것이 쑥부쟁이이고, 개미취는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나
쑥부쟁이처럼 굵은 톱니 모양은 아닙니다. 또 개미취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게 특징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 꽃들을 '들국화'라고 부르는데 식물도감에 '들국화'라는 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산국은 꽃의 달림이 줄기 끝에 뭉쳐있고 꽃의 크기가 1.5cm 정도, 반면에 감국은 꽃이 드문드문
흩어져 피고 꽃의 크기가 2.5cm 정도이고 
감국이 산국보다 효과가 좋아 국화차로 많이 채취하였기
때문인지, 감국은 개체가 드물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산국은 주변에 아주 흔합니다.
 

▶ 구절초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며 번식하고, 모양이 산구절초와 비슷하며 뿌리에 달린 잎과 밑 부분의 잎은
1회 깃꼴로 갈라집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밑 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집니다. 꽃은 줄기 끝에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한 송이씩 핍니다.  높이는 약 50cm 내외로
쑥부쟁이와 개미취에 비해 작습니다.
 

 가는잎구절초, 넓은잎구절초, 산구절초 등 몇가지 종류가 있지만 구분이 쉽지가 않습니다. 
가을철 산에 올라가면 양지쪽에 유난히 희게 피어 눈에 잘 띄고 고추잠자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산위에도
구절초가 피기 시작합니다.
 

 가는잎구절초는 1,000m이상의 높은 산에 많이 피고 넓은잎구절초는 얕은 곳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꽃말은 순수이고, 다른 이름으로는 조선국, 들국화가 있습니다.


▶ 쑥부쟁이
 

 먼저 쑥부쟁이와 개미취는 꽃 색이 거의 같아 구별이 어렵습니다.
만개한 상태를 보아 꽃잎수가 많고 측면에서 보아 꽃잎이 완전히 젖혀지도록 핀 것이
쑥부쟁이입니다.
 쑥을 캐러간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은 자리에서 핀 꽃이라고 해서
쑥부쟁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슬픈 전설이 담긴 꽃이기도 합니다.
 

 구절초는 한그루의 줄기 위에 흰색 꽃이 많아야 서너 개 피지만
쑥부쟁이는 한그루에 수십 개의 연보라 빛 꽃을 피우기 때문에 쑥부쟁이 군락지에 다다르면
역광에 반사되는 그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상대적으로 너무 많아서 귀하게 여겨지지는 않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을산행엔 쑥부쟁이가
단연 보기에도 좋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선사하지요.
가지가 아주 많이 갈라지고 꽃도 가지마다
가득 피어나서 그 무게 때문에 땅에 비스듬히 누워 자라는 것이 대부분이며
쑥부쟁이 종류는 대략 15가지가 자생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까실쑥부쟁이, 섬쑥부쟁이, 개쑥부쟁이, 참쑥부쟁이, 갯쑥부쟁이, 가은잎쑥부쟁이, 왜쑥부쟁이 등이
6월부터 10월까지 피는데 번식력이 대단히 강해서 우리나라 산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높이는 약 30cm~1m 내외입니다.


▶ 개미취
 

 쑥부쟁이에 비해서 꽃잎수가 적고 만개한 꽃을 측면에서 보아 뒤쪽으로 졎혀지지 않고
앞쪽으로 몰린 듯이 보이는 꽃이 개미취입니다. 높이는 약 1~1.5m 내외입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좁고
어긋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집니다.


▶ 벌개미취
 

 벌개미취의 학명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 '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별처럼 생긴 꽃 모양에서 비롯되었고
종명의
koraiensis는 '한국산'이라는 뜻입니다.
 학명에서 잘 나타나듯이 벌개미취는다른 나라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한국 특산식물이며 습지나 계곡주변에서 물이 많은 곳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꽃은 연한 자줏빛이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특   징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 크기가 2.5cm 정도 이고 드문드믄 흩어져 피며 꽃잎을 씹으면 약간 단맛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들과 야산에서 아주 흔히 보인다. 꽃 크기가 1.5cm 정도이고 줄기 끝에 뭉쳐서 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이 대부분 보라색, 꽃잎이 구절초보다 날씬, 대체로 작은 잎에 굵은 톱니, 가지가 아주 많이 갈라지고 꽃도 가지마다 가득 피어나서 그 무게 때문에 땅에 비스듬히 누워 자라는 것이 대부분

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이 희거나 옅은 분홍색, 꽃잎 끝이 둥글둥글, 잎이 갈라져 있다. 국화향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좁고 어긋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물결무늬의 톱니, 잎자루는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짐, 윗부분에서 가지가 만이 갈라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잎이 크고 잎의 가장자리에 잔 톱니
























 

출처 : 바로의 산행일기
글쓴이 : 바로 원글보기
메모 :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에서 만난 야생화  (0) 2010.09.26
궁궁리와 구릿대  (0) 2010.09.26
엉겅퀴  (0)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