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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만들기 1 (집에서 빚는 우리술 - 석탄향)

충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맥 잇기 사업으로 집에서 빚는 우리 술 강의를 한다기에 신청했더니 선정이 되었다. 평소에 우리 술 빚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참 반갑다. 일단 좀 바쁜 일이 있어 강의보다는 좀 늦게 시작했다. 1. 석탄향 석탄향은 "차마 삼키기 안타깝다"는 뜻을 가진 향이 좋은 명주를 말한다고 한다. 이 술은 흰 죽에 누룩가루를 섞어 빚은 뒤, 닷새 후에 찐 찹쌀을 넣고 다시 담근 술로 맛이 쓰면서 달다고 한다. 가. 술빚는 방법 (1) 재료 - 밑술 : 멥쌀 800g, 누룩가루 120g, 물 1.6리터 - 덧술 : 찹쌀 1.6kg - 준비물 : 찜기, 주걱, 면포, 물 1.6리터/종이컵 1컵, 키친타월, 고무줄 밴드, 큰 볼, 체망, 채반 (2) 밑술 ① 멥쌀 800g을 깨끗이 씻어(뿌연 물..

제과제빵 실기시험

그냥 취미로 배우던 제과제빵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되겠다 싶어 필기 공부를 했고, 공부를 한 김에 필기시험도 봐서 그냥 합격하였다. 그리고 2년 이내 실기를 보면 되니까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꼭 시험을 보라고 부추기는 바람에 그냥 접수를 했다. 10월 21일 접수했다. 장소 충북 국가자격시험장으로, 제과는 11월 2일, 제빵은 11월 3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촉박하다. 상반기에 배운 것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아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품목도 있다. 그냥 속성으로 순서를 외우고,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훈련을 하고... 선생님의 배려로 수업이 있는 날에 몇 가지를 더 해보는데 그쳤다. 그런데 제과 시험에 쫌 안 나왔으면 했던 호두파이가 나왔다. 시험지를 보는 순간 머리가 그야..

파친코 - 이민진

(파친코, 이민진, 이미정 옮김, 문학사항) (주요 등장 인물) 솔로몬 - 마지막 자손 훈이 - 솔로몬의 증조부 양진 - 솔로몬의 증조모 순자 - 조모 이삭 - 조부 한수 - 노아의 친부 요셉 - 노아의 큰아버지 경희 - 노아의 큰어머니 모자수 - 순자의 아들 유미 - 모자수의 아내 노아 - 순자의 아들 (줄거리) 소설은 양진이 언청이에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인 훈이에게 시집을 오면서 시작된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착하고 온화한 훈이는 아내 양진을 사랑하고, 양진 역시 남편 훈이를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순자는 아이를 여러명 낳았지만 모두 죽게되고 마지막으로 딸인 순자 하나만 살아남게 된다. 양진은 부산 영도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며 어린 순자도 엄마를 도와 열심히 일하다가 부두에서 일하는 멋진 젊..

독후감 2021.10.21

침묵의 세계 - 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최승자 옮김, 까치1985) 내가 책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한 책이다. 앞부분 '침묵의 모습' 에서 부터 시작되는 침묵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에는 일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들어 말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색이 선행된다. 여기에서 말은 행동이고 침묵은 사색이라고 보았을 때, 침묵 즉 사색은 말에 우선하고, 항상 그 저변에 침묵이 깔려 있음은 당연한 것 아닌가? 침묵의 모습 - 침묵은 결코 수동적인 것이 아니고 단순하게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침묵은 능동적인 것이고 독자적인 완전한 세계이다. 침묵이라는 원현상 - 침묵은 하나의 원현상이다. 말의 침묵으로부터의 발생 - 말은 침묵으로부터 그리고 침묵의 충반함으로부터 나온다. 그 충만함은 말 속으로흘러나오지 못할 때에는..

독후감 2021.10.11

바람의 그림자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정동섭 옮김, 문학과 지성사) (등장인물) 다니엘 - 주인공 셈페레 - 아버지 토마스 아길라스 -친구 훌리안 가락스 - 책속의 저자 구스타보 바르셀로 - 아버지의 친구이자 클라라의 삼촌 베르나르다 - 하녀이며 페르민의 애인 페르민 로메로 데 토레스 - 다니엘의 조력자 쿠베르 - 카락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카락스의 책을 태우러 다닌다.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푸메로 - 악질적인 경위 이삭 몽포르트- 책의 공동묘지 주인이며 누리아의 아버지 누리아 몽포르트 - 카락스, 미켈과 애인관계 베아트리스 아길라르 - 토마스이 누이이며, 다니엘의 여친 호르헤 알다야 - 알다야 가문의 장남 페넬로페 - 알다야 가문의 딸이며 훌리안 카락스이 여친 돈 리카르도 알다야 - 호르헤 및 ..

독후감 2021.09.30

화이트 타이거 - 아라빈드 아디가

(화이트 타이거, 아라빈드 아디가, 권기대 옮김, 베가북스) 이 소설은 화이트 타이거 회사의대표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에게 보내는 서신의 형태로 전개되는 소설인데 처음 앞부분은 별로 재미가 없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보다가 그냥 꺼버린 후 소설을 읽고나서 다시 영화를 봤다. 인도에서 최하층 계층에서 태어나 이름도 없이 그저 '무나(아이)' 였던 바람 할와이는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서 선생님이 이름을 지어준다. 바람 할와이는 조금 똑똑해서 그 아버지가 학교를 보내지만 얼마 다니지 못하고 형 키산에게 끌려서 찻집에서 일한다. 그러나 찻집에서 일해서는 결핵으로 죽은 아버지를 따라가는 길이기에 노랭이 할머니를 졸라 운전학원비를 빌려서 운전면허를 따고 그 지역의 악덕지주 '황새' 가족의 운전기사로 취직한다. ..

독후감 2021.09.15

눈먼 부엉이 - 사데크 헤다야트

내가 읽고도 무엇을 읽었는지 헛갈리는 책이다. 처음부터 꿈속인지 현실인지 헤매이며 어느 처음 본 여인을 죽도록 사랑했고, 우연히 그여인이 자기의 침실에 누워 있는데 독이 든 포도주로 살해를 하고, 그 모습을 그리기 위해 죽도록 노력해서 결국 그 여인의 눈동자를 그린 후 시체를 토막 내어 암매장 한다거나 자기 아버지와 쌍둥이인 삼촌이 동시에 자기 어머니를 사랑해서 코브라가 들어있는 방에서 살아 나오기 게임을 하고 거기에서 살아 나온 사람이 자기 삼촌인데, 둘은 똑같이 생겼으므로 그게 진짜 삼촌인지 아버지인지도 모르겠다는 둥, 자기 아내가 창녀이고 그 창녀와 자기는 같은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랐는데, 자기 아내를 죽도록 사랑하지만 아내는 자기에게 한 번도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고 곱사둥이 노인이 어떻고 저떻고...

독후감 2021.09.10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 황교익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황교익, 김영사) 이 책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의 자서전이자 세상 살아가는 한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요즘 MZ 세대인지, 청년세대인지 이들이 읽는다면 좋겠다. 아니, 내가 20대일때 이런 책이 나와서 읽었다면 좀 내인생이 바뀌었을까? 1장 (누구든 거지가 될 수 있다) 황교익 선생의 어릴적 이야기가 실려 있다. 본인이 절대 수재가 아니였고, 또 그런 사실을 일찌기 깨달았다는 이야기, 나름 책을 읽으며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이야기.. 2장 (그때 세상 사는 법을 다 배웠다) 선친의 사업이 망했고, 고등학교 다닐 때, 거창고등학교 취업 10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꽤나 수긍이 가는 글인데, 황교익 선생은 그중에 '부모가 반대하면 그 길이 맞다. 그 길로 가..

독후감 2021.09.05

노르망디의 연 - 로맹 가리

(노르망디의 연, 로맹 가리, 백선희 옮김, 마음산책 2020) (주요 등장 인물) 앙브루와즈 플뢰리 - 주인공의 삼촌, 연의 달인으로 조카 뤼도를 훈육하고 응원해 준다. "네가 정말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좋아 한다면 네가 가진 모든것을, 심지어 너의 전부를 바쳐라, 그리고 그 나머지엔 마음쓰지 말아라" 뤼도 - 책속의 주인공, 기억의 천재, 계산의 천재 마르슬랭 뒤프라 - 요리집 주인이자 프랑스 요리에 자부심을 갖고 있음. 엘리자베트 드 브로니츠카(릴라) - 뤼도의 연인 스타스 드 브로니츠키 - 릴라의 부친 제니아 드 브로니츠카 - 릴라의 모 타드 - 릴라의 오빠 한스 폰 슈위드 - 릴라의 사촌으로 릴라를 사랑한다. 브뤼노 - 릴라의 집에 사는 피아니트스로 배경처럼 릴라를 사랑한다. 줄거리 특별히 ..

독후감 2021.09.04

제과제빵기능사 필기시험

2021년 상반기에 충주시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제과제빵 실기수업을 받았다.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하다가 좀 지나서 대면수업을 진행했는데, 처음에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따라하기에 바빴다. 뭐. 그래도 제품이 나오면 꽤 괜찮았다. 맛도 좋다고 모두들 칭찬이다. 그래서 난 내가 잘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수업이 종강되고 집에서 혼자 해보니 엉망이다. 책을 보면서 해도 중간에 순서를 까먹기 일쑤이고, 맛도 이상하다. 도대체 왜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이유도 몰라 답답하기에 제과제빵 이론서를 샀다. 그걸 보면 좀 원리를 알 수 있을까 해서. 그런데 이것도 쉽지는 않다. 좌우지간 그렇게 책을 보니 이해도 안 가고 그래서 문제를 풀어가니 이해가 된다. 문제를 풀다보니 또 시험을 봐야겠다는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