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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투 스테이츠 - 체탄 바갓

by 수레의산 2022. 4. 9.

(투 스테이츠, 체탄 바갓, 강주헌 옮김, 북스퀘어)

인도 소설이다.

(등장인물)

크리슈 - 남자 주인공

아나냐 - 여자 주인공

그 외 가족들

 

크리슈는 북인도의 펀자브 지방 델리 출신이고 아나냐는 남인도의 타밀 출신이다.

-인도는 세계 7위 면적을 가지며 인구수로는 세계 2위이며 수도는 뉴델리이다. 인더스 강의 도시 문명은 4대 문명 중 하나이고 불교와 자이나교가 발상지이기도 하다. 18세기부터는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947년에 간디의 기여로 독립하였다. 내적으로 인종과 종교 갈등이 지속되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 밀, 면화, 사탕수수, 고무 등이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 산업이 발달했다. - 다음 백과

 

두 사람은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서로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두 사람만 사랑해서는 결혼이 아주 힘든 모양이다. 우리나라의 전라도. 경상도 지역감정보다 더 심한 것 같다.  크리슈의 부모와 아나냐의 부모 간 전혀 화합이 되지 않고 계속 반대만 한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일순 진행되는 듯하였지만 어느 순간에 또 틀어지게 된다.  양가 부모들은 서로 상대 지역을 업신여기며 자기의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크리슈의 어머니가 아나냐의 부모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완전히 틀어진다.

 

결국 크리슈는 신경쇠약에 걸리게 되고 이를 본 크리슈의 아버지가 첸나이까지 가서 아나냐의 부모에게 사과하며 둘의 결혼을 허락한다.  결혼식 중간에도 계속해서 위기가 닥치지만 다행히 결혼식을 잘 마치게 된다. 어쨌거나 해피엔딩으로 끝나 기분은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도가 큰 나라이기도 하지만 종교, 기후, 인종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도에서도 피부색에 대한 갈등이 많다. 흰 피부를 가진 사람과 다소 검은색? 을 가진 사람들 간에... 델리(뉴델리)는 수도이고, 고소득자, 그리고 흰 피부색, 기득권을 가진 자, 시끄럽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첸나이는 지방이고, 조용하거나 이성적이거나 피부색이 약간 검은 편인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책 속에 '인도는 분명히 하나의 국가인데, 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나라가 어렵다'라는 이야기는 우리 대한민국에도 대구 경상도, 광주 전라도처럼 섞이기 어려운 지역이 있다.

 

그나마 예전에는 대구. 경북과는 달리 부산. 울산과 경남은 상대적으로 진보(민주) 지역이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 과거 민자당과 합당하면서 완전히 보수로 돌아갔다. 김영삼 대통령이 군대의 하나회, 금융실명제 등을 실천한 공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 지형을 보수편향으로 바꾼 책임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