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여인의 초상-헨리 제임스

수레의산 2019. 9. 5. 20:40

(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최경도 옮김, 민음사2012)


(등장인물)

이사벨 아처 - 이 책의 주인공, 여인의 초상에서 여인은 이사벨을 가리킴

대니얼 트레이시 터쳇 - 이모부

랠프 터쳇 - 이종사촌 오빠

리디아 터쳇부인 - 이모

워버튼 경 - 구혼자

스택폴 헨리에타 - 미국의 '인터뷰어' 지의 기자이며, 친구

캐스파 굿우드 - 구혼자, 끈질긴 구석이 있음

길버트 오스먼드 - 이사벨의 남편

마담 멀 - 중매쟁이 이자 길버트 오스먼드의 정부

팬지 - 오스먼드의 딸

에드워드 로지어 - 팬지의 구혼자


(줄거리)

  이사벨 아처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스므살 처녀인데 그녀의 부모가 다 돌아가신후 독방에세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 가던중 그녀의 이모인 터쳇부인이 찾아와서 그녀를 영국으로 데려간다. 대니어 트레이시 터쳇은 미국사람으로 일찌기 영국으로 이민하여 은행을 경영하는 부자이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 그리고 그의 아들 랠프 터쳇도 폐결핵으로 인하여 건강이 좋지 않다. 이사벨은 이모 랠프 터쳇부인에 의해 유럽으로 오면서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되고, 이모 역시 이사벨에게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워버튼 경과 굿으드가 이사벨에게 청혼을 했지만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자유 의지의 이사벨을 그들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녀의 이종사촌은 이사벨이 가난하여 할수 없이 결혼함으로 세상에 나가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상속될 재산의 절반을 이사벨에게 상속되게 한다.


  갑작스럽게 부자가 된 이사벨은 잘 실감을 하지 못하는데 길버트 오스먼드의 한때 정부였던 마담 멀은 사실상 그녀의 딸인 팬지가 좀더 안정적인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오스먼드와 이사벨이 결혼 하도록 중간에서 모의를 꾸민다. 멀은 오스먼드가 전통을 존중하고, 골동품등 예술에 조예가 깊다는 둥 감언 이설로 선전하고, 이 둘의 모의에 의해 오스먼드를 진정 멋진 사람으로 생각한 이사벨은 이모인 터쳇부인과 이종사촌 오빠 랠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한다. 그러나 2년정도 함께 살아보니 오스먼드는 전통을 존중하는게 아니고 그냥 전통에 사로잡혀 있을 뿐 아니라 가부장적인 인간이었다. 그의 딸 팬지도 수녀원으로 보내거나 자신의 명령을 꼭 따르도록 하는두 숨막히는 인간임을 깨닫고 불행해 진다. 더구나 마담 멀이 팬지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배신감에 치를 떤다. 때마침 랠프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로마에서 영국으로 떠난다. 영국에 와서 랠프의 장례식을 참석한 후 다른 사람들이 반대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다시 로마로 돌아간다.


  여기까지 대충 줄거리인데 솔직히 이 소설 재미없다. 작품 해설에서는  이 소설이 제임스의 작가적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하고 많은 비평가들이 인정하듯 제임스이 소설중 "의심할 나위 없는 최고의 걸작"으로 간주된고 하지만 진짜 재미없다. 소설의 대부분이 이사벨과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로 채워져 있고, 문맥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내 능력이 뒤쳐져서 그렇겠지만 어쨋거나 나는 재미가 없다. 500여 페이지나 되는 것이 두권으로 되어 있으니 거의 1천쪽이 된다. 그리고 이사벨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무슨 자유를 선택하고 여성으로서 넓은 세상을 나가보기로 했으면 그대로 가는 거지, 왜 워버튼 경 같은 인물의 청혼을 받아 들이지 않고, 40이나 되는, 거기에 딸이 하나 딸려있는 오스먼드 같은 사람의 청혼은 받아 들이는지, 그리고 그렇게 가부장적이고 뒤틀린 성격임을 파악 한 이후에도 이혼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끌려 다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자라는 스택폴 헨리에타는 또 어떤가? 내가 생각하기로 미국은 당시에 신생국가 이기에 뭐 별로 볼것도 없는 나라였는데 오히려 유럽사람들을 비판하고 있지 않은가? 아무나 전통을 보면 비판하고 이곳 저곳 안끼어 드는데가 없고 마담  멀인지 하는 여자는 또 뭔지?  하여간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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