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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발틱+북유럽 여행기(14일차~16일차) - 오슬로

by 수레의산 2019. 7. 25.

7.4 14일차 오슬로

  오슬로 숙소는 시티박스 오슬로 호텔이다.


  오슬로 숙소는 오슬로 중앙역 인근, 그리고 칼 요한스 거리 입구에 있어 오슬로를 살펴보기에는 좋다. 그리고 호텔 로비에 전자레인지, 커피 자판기 등이 비치되어 있다. 단 커피맛은 별로다.


▲ 묵었던 숙소의 로비


  오슬로 2일 교통 패스권을 구입했다. 꽤 비싸다.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뭉크 미술관으로 갔다. 뭉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3년 오슬로시에서 설립하여 개관하였다고 한다. 박물관은 배낭을 들고 들어갈 수 없어서 입구에서 맡기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서 들어가야 한다. 난 뭐 그림을 잘 몰라서 그냥 한바퀴 얼른 돌아 보았다. 아는 그림이라고는 '절규' 밖에 모르겠다. 뭉크는 성장시에 별로 밝고 행복한 가정은 아니었던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도 좀 그렇다.



▲ 오슬로 중앙역


▲ 뭉크 자화상




▲ 절규


  뭉크 박물관을 보고 나서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와서 핏자로 점심을 때우고  비그되이로 이동했다. 비그되이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우선 민속박물관을 들렀다. 그곳에는 예전에 오슬로 사람들이 살던 모습이 재현되어 있고, 일부에서는 중세복장을 입고 음식을 만드는 곳도 있다.


▲ 정말 자전거 많다.



▲ 지붕에 흙을 얹고 풀을심어 추위를 막았다고.

▲ 여기 사시는 분은? 관광객을 위해 근무하는 분 같다.




▲ 밀가루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데 꼭 우리나라 국수 꼬랭이  구이 같다.






▲ 교회건물


▲ 학교

▲ 정원


  다음 바이킹박물관과 프람박물관, 그리고 콘 티키박물관을 보았다. 바이킹 박물관에는 예전에 그들이 타고 다니던 배가 전시되어 있는데 별로 크지도 않은 배를 타고 어떻게 그리 멀리 갔는지 모르겠다.  콘 티키박물관은 더욱 심하다. 배인지 뗏목인지 그런 상태로 멀리도 다녔다. 탐험정신? 정복정신? 잘 모르겠다. 바로 인근에 있는 해양박물관은 지겨워서 보지 않았다. 그냥 프람박물관 앞에서 커피 마시며 쉬었다.










  이어서 본 프람박물관은 여러 탐험가들을 태우고 함께 북극과 남극을 종횡무진 오가며 많은 기록을 남긴 역사적인 범선 '프람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다. 프람호는 노르웨이의 해양탐험가 난센이 북극점 인근을 탐험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길이 39m, sjql 11ㅡ의 대형 선박으로 무게가 700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 배는 1910년 아문센에게 념겨져 이듬해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하는데 이용되었다고 한다. 실물이 전시되어 있다. 















▲ 남극과 북극을 탐험할때 사용했던 썰매


▲ 콘 티키 박물관의 뗏목




▲ 이런 배를 타고 멀리 나갔다고


이곳 박물관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참 친절하고 명랑했다. 목소리도 하이톤인데 중국사람의 하이톤처럼 짜증이 나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

 

 프람 박물관 앞에서 배타고 강건너로 와서 노벨박물관, 시청, 의사당. 국립극장. 요한스거리 등을 보고 들어왔다. 노벨박물관에는 우리나라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도 있었다. 은근히 자부심을 느껴본다. 요한스 거리는 차없는 거리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거리에는 화분이 잘 배치되어 있고 거리악사들도 많고 각종 브랜드 의류상점등 번화하다.

 



▲ 박물관쪽에서 바라본 오슬로 시


▲ 해양 도시라 그런지 요트가 엄청나게 많다.









▲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중 한분인 김대중 대통령







▲ 오슬로 시청













▲ 칼 요한스 거리

▲ 이게 의회던가?




▲ 오슬로 중앙역에 있는 호랑이(위) 와 망치(아래)

7.5  금

우리는 버스를 타고 비겔란 조각공원에 갔다.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과 그의 제자들이 제작한 조각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 공원이다.  조각공원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나타낸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중앙의 탑은 인간의 욕심, 꼭 지옥의 일상을 나타내는 것 같다. 맨아래는 아예 포기해서 사람들에게 깔려 죽고, 중간사람들은 위를 끌어내리고 올라가려고 악착을 떤다.

 








▲ 요녀석 짜증내는 것좀 봐. 이녀석을 만지면 좋은 일이 있대나 뭐래나?




▲ 손자를 업고 있는 할아버지의 미소가 아름답다.






▲ 어디선가 많이 본 그림같지 않은가? 지옥의 인간들...


▲ 욘석들... 엄마가 너희들 이렇게 키웠다.





또 뒤의 둥근 조각은 인간사 윤회를 나타내는 것 같다. 모든 조각품이 보기에 좋고 날씨도 좋아 사진이 너무 많다. 화장실은 좀 비싸다. 15크로네를 받는다. 시청은 예전엔 자유입장 이었다는데 지금은 통제한다.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야 하며 개별입장은 안된다.  뭐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설명을 듣느라 지겨웠다. 2층에 뭉크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공사중인지 뭔지 관람이 안된다.

 





▲ 이 그림들은 노르웨이의 신화를 그렸다는데...


▲ 대회의실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풍경

▲ 대회의실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이후 노르웨이 왕궁엘 갔다. 왕궁박물관은 가이드 일정에 따라 하기에 그냥 건물만 구경했다. 근위병이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여성이다. 잘 웃어주고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친절하게 말한다.





▲ 노르웨이 왕궁. 지금 여왕이 살고 있다고 한다.







▲ 근위병들


 다음에 버스타고 아케르스후스 요새에 갔다. 오슬로 항구 동쪽 언덕에 세워져 있는 중세의 성채로 1300년 경 호콘 5세가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를 방어하기 위해 1299년 건립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요새는 일부 보수중이긴 한데 이곳도 관광객도 많고 아름답다. 이곳도 여성 근위병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 점령군이 사람들을 사형하기도 하였고, 전쟁 후에는 노르웨이의 매국노 8명이 처형당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매국노 1명도 처형을 못했다. 그 결과 요즘 토착왜구들이 준동을 한다. 그때 처형하지 못한게 정말 아쉽다.

 











▲ 여기도 여군이다. 훨씬 보기 좋다.









저녁에는  중앙역 쇼핑센터에 있는 키위라는 매장에서 사시미용 회를 사서 먹었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