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걸어서 국토종단 - 11일차(북이면 ~ 정읍)

수레의산 2019. 3. 7. 23:30

(2019. 3. 7. 목)

 

  일단 아침 8시에 출발!! 아침에 날씨가 쌀쌀하다.  갈재로를 타고 갈때까지만 해도 여유만만~~ 그러나 갈재로는 터널을 통과하지 않는 댓가로 돌아가며 올라가는 길이 너무 길어 그냥 무리한대로 1번국도 터널을 이용하기로 했다. 조산교차로에서 1번국도로 올라탔다. 첨에 차가 없을때는 그냥 괜찮았다. 근데 웬걸? 오른쪽 도로를 이용하다 보니 조용히 다가왔다가 갑자기 등뒤에서 굉음이 울려온다.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화물트럭...!!










  이정도는 약과다. 드디어 터널에 들어갔는데(호남제2터널) 오른쪽 인도는 높아서 올라갈 수 가 없다 그래서 아래 같길로 걸어가 보니 이건 장난이 아니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바깥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엄청난 굉음을 울리며 지나가는 자동차들... 밖에서는 화물차만 심했는데 터널에서는 승용차도 엄청나다.

  상황을 봐서 왼쪽으로 가서 비상보도를 이용한다. 왼쪽도로에는 비상구 표시가 되어 있다. 정말 이렇게 긴줄은 몰랐다. 터널 출구는 뻔히 보이는데 걸어도 걸어도 출구가 나오지 않는다. 터널길이가 1.8km 이거 장난이 아니다. 앞으로 절대 터널은 이용하지 않겠다 결심한다. 근데 터널을 나오니까 또 터널이 있다. 입암터널인데 터널을 다시 들어가기 실어서 다른 길을 찾아보니 만많치가 않다. 어쩔 수 없이 그 터널을 이용하는데 다행이 터널이 짦아서 괜찮다. 아무리 그래도 이 도로는 왕복 8차선이다 .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통행차량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지나가는 차량의 굉음은 상상을 초월한다.  좀더 걷다그 그냥 옆의 작은 도로(입암로)로 내려섰다. 입암사거리에서 면접길... 면접길, 다시 낭메길, 낭메길로 접어들면서 왼쪽으로 철로가 지나간다. 일반철도와 KTX둘다.  생각보다 고속열차 소음이 꽤나 크다.


















  정읍남로에 들어서면 손화중 장군 생가터를 볼 수 있다. 생가는 이미 없어지고 다른 주택이 들어서 있다. 오랜 세월동안 동향혁명은 동학난으로 기술되었으니 온전하게 남아 있다면 그게 이상하지.




  일단 정읍시에 들어왔는데 내가 생각한 숙소는 아직도 한참 떨어져 있다. 리뷰를 너무 믿었나? 숙소를 찾아가는데 이런!! 아랫배에서 소식이 들려온다. 속으로 아작 아니야.. 하면서 달랬지만 소용 없었다. 갑자기 너무 급해졌다. 생각다 못해 길옆에 보이는 우체국 건물로 돌진... 청원경찰 여직원께서 무엇을 도와드릴...? 난 다자고짜 화장실좀 빌려줘요. 하고 급하게 뛰어가 해결... 후우~~ 나와서 고맙다고 하는데 왜그렇게 쑥스럽던지... 그렇게 어렵게 숙소에 체크인 하니 뭐 별로다. 숙박비가 5만원인데 뭐 특별히 좋은 줄은 모르겠다. 잠시 쉬었다가 정읍의 이곳저곳을 팜프렛으로 보다가 가장 쉽게 갈 수 있는곳...전설의 상화탕 거리.



  전설의 쌍화탕 거리는 가보니 그냥 뭐... ㅎㅎ  이게 관광자원화? 그래 될 수도 있지.  그래도 갔으니 뭐.. 그래 상점에 들러 쌍화탕 한잔. 일단 1만원이래요. 녹용이 들어 있다나 ? 그래서 그냥 한잔 시켰더니 쌍화탕 크게 한잔하고, 가래떡, 과일 등이 함께 나온다. 손해본것 같지은 않다. 쌍화탕도 맛이 좋다.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